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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회 오스카, 오늘(29일) 개최…이병헌부터 디카프리오까지


이병헌,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시상자로 나서

[권혜림기자]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시상식은 인기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수상 여부, 톱배우 이병헌이 한국인 최초로 시상에 참여한다는 사실 등으로 일찍이 화제가 됐다.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크리스 록의 진행으로 열린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 배우 이병헌이 한국인 최초로 시상식의 시상자로 참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를 얻었다. 유명 방송인 조지 페나치오는 물론, 이병헌과 함께 시상자로 나설 소피아 베르가라는 지난 28일 SNS에 이병헌과 함께 한 시상식 리허설 사진을 공개하며 시선을 끌기도 했다.

그에 더해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의 배우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가 올해 오스카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한국 팬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 데뷔 이래 연기력과 스타성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온 그지만 유독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인연이 없었다. '레버넌트' 속 열연이 호응으로 이어졌던 만큼 올해 수상을 점치는 이들도 많다.

그런가 하면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는 12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돼 최다 부문 후보 기록을 세웠다.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감독상, 남우조연상(톰 하디) 등 주요부문을 비롯해 촬영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편집상, 분장상, 음향효과상, 의상상 등 기술과 미술 부문에도 다수 노미네이트돼 활약을 예고했다.

이 영화가 작품상 등 최고상을 수상할 경우 이냐리투 감독은 '버드맨'으로 지난 2015년 오스카 시상식을 휩쓸었던 것에 이어 또 한 번 세계 영화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영화는 최근 열린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드라마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을 독식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레버넌트'에 이어 10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역시 수상 기대를 얻고 있다. 작품상과 감독상(조지 밀러), 미술상, 촬영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등에 노미네이트됐다.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마션'은 아카데미에서도 작품상 부문 후보에 올라 트로피를 노린다. 남우주연상과 음향상, 시각효과상, 각색상 등 7개 부문에서 경합한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주제가상 부문에서 수상 고배를 마셨던 영화 '유스'의 '심플 송'(Simple Song #3)은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에 다시 한 번 올랐다. '심플 송'을 부른 한국의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스카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에도 기대가 실리고 있다.

한편 올해 시상식의 작품상 부문에서는 '스파이 브릿지'(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감독 조지 밀러), '스포트라이트'(감독 토마스 맥카시), '마션'(감독 리들리 스콧), '브루클린'(감독 존 크로울리), '룸'(감독 레니 에이브러햄슨), '빅쇼트'(감독 아담 맥케이), '레버넌트'(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가 경합한다.

후보작들의 감독들 중 조지 밀러, 토마스 맥카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레니 에이브러햄슨, 아담 맥케이는 감독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남우주연상 부문에서는 '마션'의 맷 데이먼, '트럼보'의 브라이언 크랜스톤, '레버넌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벤더 ,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이 경쟁하며 여우주연상 부문에서는 '룸'의 브리 라슨, '45년 후'의 샬롯 램플링, '브루클린'의 시얼샤 로넌, '캐롤'의 케이트 블란쳇, '조이'의 제니퍼 로렌스가 경쟁을 펼친다.

남우조연상 부문도 치열하다. '스포트라이트'의 마크 러팔로, '크리드'의 실베스터 스탤론, '빅쇼트'의 크리스찬 베일, '스파이 브릿지'의 마크 라이런스 ,'레버넌트'의 톰 하디가 후보에 올랐다. '스포트라이트'의 레이첼 맥아담스, '대니쉬 걸'의 알리시아 비칸데르, '스티브 잡스'의 케이트 윈슬렛, '캐롤'의 루니 마라, '헤이트풀8'의 제니퍼 제이슨 리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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