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후예' 김지원 "軍 '다나까', 로맨스에 매력적"

[김양수기자] 배우 김지원이 군대식 '다나까' 말투에 대해 로맨스에 최적화된 말투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온유(샤이니) 등이 출연한다.

배우 김지원은 알파팀 파병 군의관 윤명주 역을 맡았다. 특전사 선임상사이자 알파팀 부팀장인 서대영(진구 분)을 사랑하며 성실하게 맴도는 인물이다.

이날 김지원은 군대식 다나까 말투와 상명하복 관계에 대해 "로맨스 할 때 매력적이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자가 남자에게 명령하는 관계가 섹시하다고 생각했다"며 "또한 다나까체도 매력적이었다. 감정을 표현하고 또 감추기에 좋은 말투"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지원은 극중 특전사들이 상의를 탈의한 채 실시하는 '알통구보'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그는 "군대 문화에 대해 낯설고 어려운 건 없었다. 다만 '알통구보'는 참 좋더라"라며 "시청자들에게 굉장히 좋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2월24일 밤 10시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감정 표현하고, 또 감추기에 좋은 말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