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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케드에 무너진 지상파 명예 회복하나(종합)


김은숙 작가 "내가 만든 최고의 판타지물"

[김양수기자] 2016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혀온 '태양의 후예'가 첫 공개됐다. 배우부터 제작진까지 '드림팀'의 만남, 100% 사전제작과 국내 최초의 한중 동시방영까지,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태양의 후예'는 과연 무너진 지상파 드라마의 명예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상속자들' 이후 2년만에 시청자들과 만나는 김은숙 작가는 "대본 감정을 영상이 아닌 글로 짚어내는 것이 어려웠고, 잘 진행되고 있는지 불안했다"면서도 "오늘 보니 결과물이 근사하다. 첫방송을 설레며 기다리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태양의 후예'는 내가 만든 최고의 판타지물"이라며 "예쁘게 봐달라"고 밝혔다.

김원석 작가는 "사는 게 빡빡하다. 절망하긴 비겁하고 희망을 갖긴 비루하다. 멋진 젊은이들이 나오는 이야기다. 멋있게 봐달라"고 요청했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

송중기는 특전사 대위이자 알파팀 팀장 유시진 역을 맡았다. 지난해 5월 군 제대와 동시에 '태양의 후예'를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는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에 친구가 '너 많이 컸다'고 하더라"며 "내 마음이 딱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우리 작품을 전쟁이나 재난드라마로 헷갈려 한다.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나는 멜로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나는 많은 커플들의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싶어서 헬기도 띄우고 지진도 나고 전쟁도 한다고 생각했다. 진지한 드라마 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3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배우 송혜교는 해성병원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의료봉사단 팀장 강모연 역을 맡았다.

송혜교는 '가을동화'부터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까지 KBS와 작품 합이 좋았다. 송혜교는 "KBS와 좋은 기억만 있다. '태양의 후예' 역시 좋은 기억으로 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와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성격마저 비슷해 비려하면서 촬영했다"며 "몸이 힘들 땐 위로해주는 든든한 동생이었다. 기본적으로 연기 잘해서 자극을 많이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드라마에는 진구, 김지원, 샤이니 온유 등이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지원은 "우리 드라마는 '군대메디컬휴먼멜로드라마'"라며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담겨져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2월24일 밤 10시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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