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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종목별 결선서 후프 銀 등 메달 3개 추가


모스크바 그랑프리 출전 손연재, 개인종합 포함 銀2 銅2 획득

[석명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 연세대)가 올해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하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손연재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리듬체조 모스크바 그랑프리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은메달, 볼과 리본에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전날 개인종합에서 72.964점의 역대 개인 최고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던 손연재는 이번 대회 총 4개의 메달(은2, 동2)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1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해온 손연재가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스크바 그랑프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주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러시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대회여서 올림픽 못지않은 수준을 자랑한다. 올해 리우올림픽 출전을 앞둔 손연재로서는 메달 획득으로 더욱 자신감을 갖고 올림픽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손연재는 이날 후프에서 18.283점을 받아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8.500점)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첫번째로 나선 손연재는 프랑스 영화 '팡팡'의 '왈츠(Valse)'를 배경음악으로 깔끔하게 연기를 펼쳤다. 예선 당시 후프에서 받았던 18.066점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열린 볼 종목에서 손연재는 18.38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역시 첫번째로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영화 '대부' 삽입곡인 '팔라 피우 피아노(Parla Piu Piano)'의 리듬에 몸을 맡겼다. 볼 역시 예선 때의 18.366점보다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볼에서는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과 솔다토바가 18.883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리본 종목에서도 18.133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여섯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리베르탱고(Libertango)'에 맞춰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리본 1위는 아리나 아베리나(18.500점, 러시아), 2위는 솔다토바(18.333점)의 차지였다.

손연재는 곤봉에서는 4위로 메달을 놓쳤다. 연기 후반 흔들리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점수는 18.250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곤봉 금, 은, 동메달은 마문(18.950점),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8.316점, 벨라루스), 아리나(18.350점)에게 돌아갔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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