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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축구상' 대상 수상 서재민 "황희찬 닮고 싶어"


초등 축구 영재로 불려, "빨리 태극마크 달고 싶다" 욕심 드러내

[이성필기자] "황희찬 형을 닮고 싶어요."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63)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1988년 제정한 차범근 축구상은 어린 선수가 수상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가 대형 선수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라이언킹' 이동국(전북 현대, 3회), 박지성(은퇴, 5회), 기성용(스완지시티, 13회)과 황희찬(잘츠부르크, 21회), 백승호(22회)와 이승우(이상 FC바르셀로나 후베닐A, 23회) 등도 이 상 수상자 출신이다.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28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의 대상 주인공은 최근 초등 축구 영재로 불리는 서울 신정초등학교 서재민(12)이었다. 장학금 200만 원과 축구 용품을 지급 받는 등 후한 혜택도 주어졌다.

우수상은 김종원(포항제철동초)과 최환(진건초), 장려상은 홍지우(강구초)와 김효기(대동초), 전유미(가림초)가 받았다. 1987년부터 28년간 동해 묵호초 축구부를 이끌어 온 김대호 감독이 지도상을 수상했다.

차범근 감독으로부터 격려를 받은 대상 수상자 서재민은 얼떨떨해 하면서로 새로운 축구를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70㎝의 신장에 100m를 13초에 주파하는 등 타고난 골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서재민은 "상을 받으니 기분이 정말 좋다.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알겠다. 옛날에 잘했던 분과 함께 있으니 정말 새롭다"라며 웃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폴 포그바(유벤투스)를 평소 롤모델로 삼았다는 서재민은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중에서는 황희찬을 따라 가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황희찬 형은 돌파도 좋고 스피드도 빠르고 골 결정력도 있다"라며 황희찬과 같은 기량을 갖추고 싶다고 전했다.

당연히 스스로 보완할 점도 찾았다. 그는 "슈팅이 좀 더 좋아야 한다. 강도가 약한 편이다. 앞으로 더 잘해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빨리 태극마크도 달고 싶다"라며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인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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