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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아시아쿼터로 호주 아드리안 레이어 영입


잉글랜드 챔피언십, 중국 슈퍼리그 경험한 수비수

[이성필기자] 수원FC가 놀라운 외국인 선수 보강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FC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2일 "수원FC가 아시아쿼터로 호주 출신의 아드리안 레이어를 영입해 수비를 보강한다. 계약기간은 옵션이 포함됐지만 2년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드리안 레이어는 호주 연령별 대표팀과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중앙 수비수다. 2005년 멜버른 빅토리에서 프로에 입문했고 2007~200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에 입단했지만 한 경기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2008~2009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시티에서 뛰었다. 2009~2010 시즌부터 2014~2015 시즌까지는 멜버른에서 중심 수비수 역할을 했다.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충칭 리판으로 이적했지만 시즌 종료 후 정우영이 영입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고심하던 레이어는 다른 아시아 국가로 눈을 돌렸고 수원FC의 제안을 받아 들이며 K리그에 입성한다.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 기존의 블라단과 철벽 수비 구축이 예상된다. 수원FC처럼 승격팀은 항상 수비가 약해 강등 위기에 빠지곤 하기 때문에 이번 수원FC의 레이어 영입은 서로 합이 잘 맞아 떨어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수원FC는 알찬 선수 보강으로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잔잔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완파하고 클래식에 승격한 수원FC는 미드필더 시시가 빠져나간 구멍을 스페인 연령별 대표를 지낸 하이메 가빌란으로 메우며 주목 받은 바 있다.

가빌란은 스페인 각급 연령별 대표를 지냈고 2003년 발렌시아를 통해 프로에 데뷔, 헤타페에서 전성기를 누린 후 2014년 여름 그리스 플라타니아스에서 뛰었다. 승격팀인 수원FC가 나름 괜찮은 경력의 외국인선수를 영입하면서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조덕제 감독 특유의 지도력을 더해 '막공(막을 수 없는 공격)'의 초석이 단단하게 다져지는 중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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