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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 된 '듀엣 가요제', MBC 음악예능 '복병' 될까


추석 이어 설 연휴 방송 "장르 다양화로 새로운 재미"

[이미영기자] MBC가 이번 설 안방에 '음악예능'을 출격 시킨다. 지난 추석에 이어 설에 또다시 찾아오는 '듀엣 가요제'는 더 풍성해진 콘텐츠로 안방을 공략한다.

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방영되며 큰 화제를 모았던 MBC '듀엣가요제'는 이번 설에 새롭게 재정비 되어 돌아온다. 이미 '마녀사냥'에서 훌륭한 진행 케미를 선보였던 유세윤과 성시경이 MC로 발탁됐다. 또 씨스타 소유, AOA 초아 등 걸그룹 멤버로만 구성되었던 출연진에서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로 폭을 넓혀 한층 더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록발라더 버즈의 민경훈, 에이핑크의 메인보컬 정은지, 4차원 로커 정준영, 트로트 여신 홍진영, 블락비 지코, '복면가왕' 초대 우승자 EXID 솔지, 추석특집 '듀엣가요제' 우승자 마마무 휘인까지 총 7명의 가수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발라드, 댄스, 락, 트로트, 힙합 등 한층 다양해진 음악 장르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성아 PD는 지난 추석 특집과의 차이점으로 장르의 다양화를 들었다.

강 PD는 "녹화를 진행해보니 프로그램의 성격이 달라졌다. 힙합, 록, 트로트가 들어오면서 일반인 참여자들 범위도 넓어졌다. 가수에게 일반인이 신청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이번에는 가수가 영상을 보고 직접 참여자를 선택하는 시스템이다. 취향이 겹칠 때 발생하는 상황적인 재미가 가미됐다"고 설명했다.

출연자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지난 특집 우승자 휘인은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지코는 어떤 듀엣 무대를 꾸밀지 관심이 가는 참가자다. 민경훈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여자와 듀엣 무대를 가져보지 않았다. 이번 '듀엣가요제'를 통해 로망을 채우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MBC는 '나는 가수다'와 '복면가왕'까지, 대대로 음악 예능에 강세를 보여왔다. '듀엣 가요제' 역시 정규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출발했다.

강 PD는 "지난 추석 당시 시청률도 높았는데 비슷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이 있다 보니 고민되는 부분이 있었다. 조금 긴박하게 준비를 하다 보니 미흡한 점도 있어 이번 설 특집을 통해 재정비를 해서 차별화를 둘 수 있을지 논의해봤다"고 밝혔다.

MBC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가수들과 듀엣을 이룰 일반인 참가자부터 우승자를 결정지을 청충평가단을 모집했다.'듀엣가요제'는 청중평가단 500명의 선택으로 이뤄진다. '복면가왕'처럼 청중들의 현장 분위기와 평가는 프로그램에 또다른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한편, '듀엣가요제'는 설 연휴 편성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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