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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대박 드라마의 냄새가 난다


2화, 평균 시청률 7.3% 기록…동시간대 1위

[권혜림기자] tvN 새 드라마 '시그널'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대박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호연이 시청자을 브라운관으로 끌어들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2화는 평균 시청률 7.3%(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8.3%를 기록했다. 2회 연속 10대에서 50대까지 남녀 전 연령층에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장르물로는 이례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 받으며, tvN 드라마의 흥행 역사를 이어가게 됐다.

2화에서는 공소시효 만료를 20분 앞두고 유괴 살인 사건의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소름 끼치는 반전이 거듭돼 긴장감을 선사했다. 해영(이제훈 분)과 수현(김혜수 분)은 선일정신병원 간호사 윤수아를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공소시효 만료가 다 되도록 DNA 분석 등 결정적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심리전으로 자백을 받아낼 셈이었다. 하지만 진범은 끝내 자수하지 않았고 공소시효가 종료된 이후 검사결과가 나와 끝내 '김윤정 살인사건'의 진범인 윤수아를 체포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반전이 이어졌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주차증의 원형을 회복해 윤수아가 죽인 남자친구 서형준의 사망 추정 시간을 밝혀냈고 결국 그녀를 서형준 살인혐의로 체포할 수 있었던 것.

이후 공소시효법이 개정되고 미제 사건을 전담할 '장기 미제 전담팀'이 설치됐다. 해영, 수현, 계철(김원해 분)이 이 팀에 귀속됐다. 해영은 다시 찾아온 재한(조진웅 분)의 무전을 반기며 덕분에 범인을 잡게 됐다고 말하지만 재한은 이 무전이 마지막이 될 것임을, 하지만 무전은 다시 시작될 것임을 알리며 알 수 없는 총성 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다시 무전이 닿았을 때는 재한이 순경시절이었던 1989년.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2년이 지난 해, 7차 사건 피해자인 이계숙을 수색하던 중이었다. 해영은 이계숙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와 8차 사건이 일어난 장소가 현풍역 기찻길이었음을 말해주었고 7차 사건 정보가 맞아 떨어짐에 따라 재한은 현풍역 기찻길을 수색했다. 놀랍게도 그곳에서 피해자가 발견됐고 아직 살아있었음이 확인되자 수사 일지와 피해자 사진이 바뀌는 기현상을 보여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그린다. '성균관 스캔들' '미생' 등 전작에서 보여준 섬세한 연출을 이번에도 선보인 김원석 감독, '싸인' '유령'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호평을 얻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3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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