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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리틀 19득점' KGC, 연장에서 모비스 울려


프로농구, SK는 KCC 꺾어

[이성필기자] 안양 KGC가 2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KGC는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를 벌여 70-65로 승리했다.

찰스 로드가 15득점 8리바운드, 마리오 리틀이 19득점으로 팀 승리의 중심을 잡았다. 오세근도 10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22득점 5어시스트, 커스버트 빅터가 16득점 9리바운드, 아이라 클라크가 9득점 19리바운드를 올렸지만 결정적인 순간의 실책으로 무너졌다. 모비스는 1위를 지켰으나 2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1쿼터는 KGC가 15-14로 앞서갔다. 하지만, 2쿼터 함지훈, 클라크 등의 득점이 터지면서 모비스가 32-25로 도망갔다. 모비스의 수비가 통하면서 얻은 결과였다.

3쿼터, KGC는 마리오 리틀의 득점과 이정현의 3점포로 서서히 모비스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종료 47.7초를 남기고 마리오의 득점으로 44-44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모비스 양동근이 골밑을 돌파해 득점하며 46-44로 앞섰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김기윤과 양동근이 3점포 한 방씩을 주고 받으며 2점 차가 유지됐다. 하지만 골밑 집중력이 강한 모비스가 김주성과 빅터의 연이은 득점으로 종료 4분 48초를 남기고 60-54로 점수를 벌렸다.

KGC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종료 1분 56초를 남기고 김기윤의 3점포로 62-57까지 좁혔다. 종료 32.3초를 남기고 강병현이 자유투 1개를 넣은 뒤 리틀의 3점포로 기어코 62-62 동점이 됐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KGC 이정현은 모비스 진영에서 버저비터를 꿈꿨지만 볼이 림에 맞고 나와 땅을 쳤다.

연장 시작과 함께 KGC의 기세가 모비스를 눌렸다. 오세근과 리틀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흥이 났다. 오세근은 김주성의 슛을 블록하는 등 수비에서도 빛났다. 팀 파울에 걸린 모비스를 이용해 리틀은 과감한 골밑 돌파를 해 득점하며 연장 종료 2분 46초를 남기고 점수는 68-62 KGC의 리드였다.

힘이 살아난 KGC는 모비스의 득점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3분이나 보냈다. 양동근이 3점포로 림을 가르면서 겨우 숨을 쉴 수 있었지만 너무 늦었고 KGC가 승리를 확인했다.

한편, 서울 SK는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전에서 92-86으로 승리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35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박승리 18득점, 김선형 16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41득점을 폭발시켰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17일 경기 결과

▲(잠실 학생체육관) 서울 SK 92(20-23 21-23 25-13 26-27)86 전주 KCC

▲(안양체육관) 안양 KGC 70(15-14 10-18 19-14 18-16 8-3)65 울산 모비스

조이뉴스24 안양=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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