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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원맨쇼' 삼성화재, KB손해보험 완파


[삼성화재 3-1 KB손해보험]서브에이스 15개 포함 41점 '맹폭'

[김형태기자] 주포 그로저의 '원맨쇼'를 앞세운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뿌리치고 2경기 내리 웃었다.

삼성화재는 17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무려 15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한 그로저의 화력쇼에 힘입어 3-1(22-25 25-17 25-22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그로저 복귀 후 2연승을 거두며 선두권 재도약을 노리게 됐다. 시즌 43점(16승8패)를 기록한 4위 삼성화재는 3위 현대캐피탈(45점, 15승8패)을 2점차로 추격했다. KB손해보험은 2연패를 당하며 6위에 머물렀다. 승점 17점으로 최하위 우리카드(15점)와 2점차에 불과하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그로저였다. 이날 그로저는 서브에이스로만 무려 15점을 올리는 등 모두 41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18일 OK저축은행전서 기록한 남자부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기록 9개를 경신했다.

경기 초반엔 KB손해보험이 앞섰다. 김요한과 마틴의 쌍포가 빛을 발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부터 삼성화재의 저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세트서 12점을 올린 그로저가 2세트에서도 서브덕점 4점 등 8점을 올린 덕에 25-17로 승리했다.

상승세를 탄 삼성화재는 3세트마저 25-22로 따낸 뒤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세트 내내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인 결과였다. 특히 15-14 박빙의 승부에서 상대에 단 1점만 허용하는 동안 5점을 내리 따내면서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KB손해보험은 김요한이 24점, 마틴 또한 21점으로 힘을 냈지만 그로저를 막지 못한 데다 잦은 범실로 힘없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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