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3년 만에 FIFA 발롱도르 수상

[이성필기자]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9, FC바르셀로나)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d'or)를 품에 안았다.

메시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콩그레스하우스에서 열린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개인 통산 5번째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됐다. 지난 2009, 2010, 2011, 2012년에 이어 역사상 가장 많은 수상 기록을 세웠다.

각국 대표팀의 감독, 주장과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FIFA 발롱도르에서 메시는 41.33%의 지지율로 27.76%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FC바르셀로나)를 제쳤다. 바르셀로나 팀 동료인 네이마르는 7.86%의 지지율에 그쳤다.

FIFA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1956년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던 발롱도르를 2010년 FIFA의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 'FIFA 발롱도르'로 제정됐다.

메시는 화려한 기록으로 3년 만에 또 다시 최고 선수가 됐다. 2014~2015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43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를 리그 정상에 올려 놓았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에도 공헌했다.

메시는 "지난 2년 동안 관객으로 호날두의 수상을 지켜봤는데 이 무대에서 다시 수상을 한 것은 정말 특별하다. 다섯 번째 받는 발롱도르라 믿어지지 않는다. 어릴 때 꿈꿔왔던 것보다 더 많이 받은 것 같다"라고 감동을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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