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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버리지 못한 '이대호 향한 미련'


구도 감독,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이대호,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정명의기자]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대호(34)를 향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4일 구도 기미야스 소프트뱅크 감독과의 신년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인터뷰에서 구도 감독은 올 시즌 팀 중심타선 전망을 얘기하며 가장 먼저 이대호의 이름을 꺼냈다.

구도 감독은 "이대호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클린업은 고정되는 편이 좋다"며 "중심이 흔들리지 않아야 타선 전체에 흔들림이 없다. 4번 타자는 우치카와에게 맡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역시 소프트뱅크는 우치카와 세이치가 4번 타순을 맡았다. 그 뒤를 받쳤던 5번이 바로 이대호였다. 구도 감독은 중심타선의 고정을 얘기하며 5번 타자 후보를 언급하지 않았다. 아직 이대호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는 듯한 뉘앙스다.

이대호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이다. 메이저리그행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대호지만, 만에 하나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하게 될 경우 소프트뱅크로 돌아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이대호도 귀국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기자회견에서 "만약에 (메이저리그 도전이) 진짜 안됐을 경우에는 소프트뱅크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메이저리그 진출만을 바라보고 있는 이대호다. 소프트뱅크는 일말의 가능성에 기댄 채 이대호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 과연 이대호는 올 시즌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게 될까.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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