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FC서울이 최강 공격진을 구축했다.
서울이 2년 만에 데얀(34)과 재회한다. 서울 구단은 28일 데얀과 2년 계약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4년 베이징 궈안(중국)으로 떠난 이후 2년만의 K리그 복귀다.
데얀은 지난 2008년 서울에 입단해 살아있는 K리그 전설로 불렸다.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6년 동안 K리그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뛰어난 활약을 했다.
데얀의 복귀로 서울은 기존 박주영, 윤주태는 물론 올 여름 영입했던 아드리아노까지 최강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데얀의 영입은 본인의 강력한 바람이 이뤄낸 결과물이었다. 데얀은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서울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K리그로 복귀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은퇴하고 싶은 열망을 드러냈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13년 데얀을 앞세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차지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데얀의 경기 감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지난 2년간 중국 슈퍼리그에서 56경기에 출전, 31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변함없는 득점감각을 과시했다. K리그 통산 141골 36도움을 기록했던 그는 뛰어난 적응력을 자랑한다.
데얀은 내년 1월 4일 한국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 문제없이 통과할 경우 8일 떠나는 서울 선수단의 괌 전지훈련에도 함께한다.
서울은 데얀이 복귀하면서 몰리나가 계약만료로 팀을 떠난다고 공개했다. 이로써 서울은 데얀, 아드리아노, 오스마르, 다카하기 등 4명의 외국인 선수와 함께 하게 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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