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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붙여만 주오…라미란, '응팔'로 증명한 '케미 요정'


스크린과 브라운관 오가며 배우들과 완벽 호흡

[이미영기자] 라미란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케미 요정'으로 등극했다. 최근 출연 중인 '응답하라 1988'에서는 아내부터 모자 호흡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케미의 정점을 찍었다.

라미란은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에서 쌍문동 졸부 사모님 라미란 역을 맡아 김성균과의 '이색 케미'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라미란은 '응답하라 1988'에서 김성균(김성균 역)의 아내로 실없이 구는 남편을 타박하다가도 그가 슬퍼할 땐 누구보다 힘이 되는 든든한 아내로 '케미'를 뽐내고 있다.

다 큰 두 아들 정환(류준열 분)과 정봉(안재홍 분)의 엄마인 만큼, 무뚝뚝하고 털털한 면모를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서로를 보듬는 진한 '모자 케미'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선영, 이일화와 동네 아줌마 3인방을 이뤄 구수한 입담을 과시하며 '이웃 케미'도 이룬다. 그 누구와 붙어도 어색함 없이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드라마의 재미를 안겨주고 있는 그녀다.

'응답하라 1988' 전부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상대배우들과 심상치 않은 케미를 뽐냈던 라미란의 활약에 새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미란은 지난 10월 종영한 tvN '막돼먹은 영애씨14'에서 라과장 역을 맡아 김현숙(이영애 역)과 새 회사를 창업하며 우정을 다지는가 하면, 워킹맘의 현실에 부딪혀 의도치 않게 헤어진 뒤에도 변함없는 의리를 뽐냈다.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미쓰 와이프'에서 라미란은 미선 역을 맡아 부녀회 친구 엄정화(연우 역)와 함께 '척'하면 '딱'하는 입담과 주부들의 리얼한 일상을 그리며 웃음을 전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히말라야'에서 원정대의 홍일점 조명애 역을 맡은 라미란은 또 한 번 활약을 펼쳤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황정민(엄홍길 역)의 곁을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속 깊은 후배로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상대배우가 누구든 손발이 척척 맞는 변화무쌍한 찰떡호흡을 선보이며, 웃음과 감동을 쌍끌이 한 라미란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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