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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행' 김현수, 매력포인트는 '눈'


현지 언론, 높은 출루율에 초점…팀 타선 실마리 역할 거론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가 눈앞에 왔다. 두산 베어스에서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현수가 여기에 해당된다.

김현수는 지난 17일 볼티모어 지역지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입성이 눈앞이다. 지역 유력지 '볼티모어 선'은'볼티모어 구단과 김현수는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의 장점 중 하나로 출루율를 높이 평가했다.

볼티모어선은 "(김현수의)통산 출루율은 4할6리"라며 "올 시즌 삼진과 볼넷 비율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2015 kBO리그에서 볼넷 101개를 골라 내는 동안 63삼진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을 놓고봐도 501삼진을 당하는 동안 567볼넷을 골랐다. 삼진을 당하기보다 볼넷을 고르는 능력이 뛰어났다는 의미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에 가장 적은 볼넷(418개)를 기록했다. 반면 타자들이 당한 삼진은 1천331개에 달했다. 팀 출루율은 3할7리에 불과하다.

김현수가 최종 계약에 성공해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는다면 팀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KBO리그에서의 9시즌 동안 삼진은 적은 반면 볼넷을 무척 많이 얻어냈기 때문이다.

볼티모어선은 "김현수에 앞서 빅리그에 진출한 강정호(피츠버그) 및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미네소타)와 장타율에서는 차이가 있다"면서도 "김현수는 KBO리그에서 선구안과 내구성이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올시즌 KBO리그에서 출루율 4할3푼8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에서 출루율 24위에 올랐다. 한방을 쏘아올리는 강타자보다는 볼넷을 많이 골라내고 공격 시간을 늘릴 수 있는 타자 영입을 원했다. 김현수가 그기준에 들어맞았기 때문에 입단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한편 볼티모어선은 "볼티모어 구단은 김현수를 확보했지만 또 한 명의 주전 외야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추가 외야수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현수는 원래 자신의 포지션인 좌익수를 메이저리그에서도 볼 것이 유력하지만 또 다른 좌익수를 확보할 경우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견수는 볼티모어의 '터줏대감' 애덤 존스가 지키고 있다. 신문은 김현수의 외야 수비에 대해 "아주 특별하지는 않아도 평범한 타구는 다 잡아내는 수준"이라고 평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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