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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 "예쁜 걸그룹 많죠? 우린 머슬녀에요"(인터뷰)


지난 10일 신곡 '손들어' 발표

[정병근기자] 마르고 예쁜 걸그룹은 많다. 워너비는 덜 마르고 덜 예쁠지 몰라도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바로 건강미다. 최근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머슬녀'를 걸그룹에 대입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팀이다. 이들의 퍼포먼스는 그래서 더 에너지가 넘친다.

워너비가 지난 10일 신곡 '손들어'를 발표했다. 지난 7월 데뷔곡 '전체 차렷'에서 여군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던 워너비는 이번엔 여경찰을 콘셉트로 했다. 청순 아니면 걸크러쉬로 콘셉트가 압축되는 최근 걸그룹 판도에서 확실하게 차별화된다.

여군과 여경찰은 워낙 강렬한 이미지라 어설프게 접근했다가 소위 말해서 본전도 못 찾는 콘셉트다. 워너비는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와 카리스마로 두 콘셉트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그렇다고 너무 세지만은 않다. 은근하게 묻어나는 섹시미가 남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한다.

"멤버들 모두 운동을 잘 하고 좋아해요. 다들 '머슬녀'에요. 걸그룹 분들이 엄청 마르시고 예쁜데 우리는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한 매력이 있어요. 여군에 이어 여경찰이 콘셉트를 하게 된 건 예쁘고 사랑스러운 콘셉트가 많은데 우리는 강렬한 이미지를 추구하니까 좋게 생각했어요."

지우(랩), 세진(보컬), 시영(랩), 은솜(보컬), 서윤(보컬), 아미(보컬) 여섯 명의 멤버는 각자 자신 있는 신체 부위가 있다. 멤버들은 "각 멤버 부위 별로 합쳐 놓으면 정말 최고일 것 같다"며 웃었다.

"지우는 복근이 살아 있고 아미는 어깨와 허리 라인이 제일 예뻐요. 시영이는 멤버들 중 제일 글래머러스해요. 세진은 골반이 예쁘고 힙업이 가장 잘 됐어요. 서윤은 가녀린 뼈대가 여성스럽고 은솜은 각선미가 최고에요. 얼굴은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요.(웃음)"

퍼포먼스는 워너비의 최고 강점이다. 지우는 데뷔 전 유명한 안무 강사였다. 아미는 어렸을 때부터 지우의 춤 영상을 보며 연습을 했고, 세진은 지우에게 레슨을 받았을 정도다. 멤버들의 디테일한 동작까지 잡아주는 지우의 존재로 인해 워너비는 남다른 군무를 완성할 수 있었다.

"워너비는 멋있는 퍼포먼스와 팀 이름처럼 워너비 걸그룹이 돼가는 과정을 보여드리고자 만들어진 팀이에요. 다른 걸그룹과 다른 강렬한 퍼포먼스가 저희만의 매력이죠. 청순도 아니고 걸크러쉬도 아닌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가창력도 자신 있어요."

대형 기획사라면 모를까 중소 기획사에서는 곡 하나 발표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워너비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이번 신곡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그만큼 간절하다. 멤버들은 "워너비라고 하면 어떤 걸그룹인지 알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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