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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삼성 꺾고 파죽 5연승…3위 지켜


김기윤 개인 최다 23득점, 삼성은 4연패…SK 7연패, 전자랜드 6연패

[정명의기자] 안양 KGC가 서울 삼성을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는 긴 연패에 빠져들었다.

KGC는 1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개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수립한 김기윤을 앞세워 96-90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KGC는 3위 자리를 지켜냈고,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에서 공동 6위로 떨어졌다.

1쿼터까지 14-22로 크게 뒤진 KGC는 2쿼터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KGC가 이정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10점을 올리는 사이 삼성의 득점은 침묵하며 순식간에 24-22로 역전이 이루어졌다. 이정현은 포문을 여는 3점슛을 포함해 2쿼터에서만 12점을 올렸다.

2쿼터에서 무려 30점을 쌓은 KGC는 44-35로 앞선 가운데 3쿼터를 맞았고, 3쿼터에서도 난타전을 벌인 끝에 72-61로 앞섰다. 김기윤은 막판 버저비터를 포함, 3점슛만 3개를 성공시키며 3쿼터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에서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폭발적인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KGC도 찰스 로드와 김기윤, 이정현이 번갈아 점수를 올리며 리드를 지켜냈다. 최종 스코어는 96-90, KGC의 승리였다.

KGC 김기윤은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3득점(종전 21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3점슛을 5개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며 팀 외곽을 책임졌다. 이정현도 3점슛 4개 포함 25득점, 로드가 27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전주 실내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83-77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울산 동천 체육관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서울 SK를 75-66으로 물리쳤다. SK도 어느새 7연패가 됐다.

한편 이날 전자랜드의 함준후, KGC의 오세근은 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받은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해제됐다. 함준후는 좀 더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 오세근은 25분을 뛰며 6득점을 올렸다.

◇ 14일 경기 결과

▲ (전주 실내체육관) 전주 KCC 83(11-17 20-15 22-20 30-25)77 인천 전자랜드

▲ (잠실 실내체육관) 서울 삼성 90(22-14 13-30 26-28 29-24)96 안양 KGC

▲ (울산 동천체육관) 울산 모비스 75(22-12 11-19 21-16 21-19)66 서울 SK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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