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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5인 녹화-'능력자들' 고심 중…정형돈 부재 현실로


정형돈 출연 프로그램들, 대책 방안 마련 쉽지 않네~

[이미영기자] 정형돈의 빈자리가 새삼 크게 느껴지고 있다. 당장 활동 중단을 선언한 날부터 '무한도전'은 결원이 생겼고, 줄줄이 녹화를 앞두고 있는 제작진들도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지만 고민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정형돈 소속사 FNC는 지난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선언에 방송가에 빨간 불이 켜졌다. 정형돈은 현재 MBC '무한도전'과 '능력자들', KBS2 '우리동네 예체능',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KSTAR '돈 워리 뮤직' 등에 출연 중이다.

우스개소리로 자신을 '4대 천왕'이라 표현했던 정형돈이었지만, 실로 방송가에서 정형돈의 존재감은 컸다. 이들 출연진들은 "정형돈의 건강 회복이 먼저다"고 이야기 했지만 정형돈의 부재에 대한 부담감은 컸다.

정형돈은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지난 12일, 당장 '무한도전' 녹화를 앞두고 있던 상태였다. 정형돈은 '무한도전' 녹화장을 찾았지만, 활동 중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섯 멤버들은 힘든 마음을 추스리며 결국 이날 예정된 녹화를 마쳤다.

오늘(13일) 오후 녹화를 앞둔 MBC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 제작진 역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날 당장 다음주 방송을 앞둔 2회 방송분을 촬영한다. 전날 정형돈의 소식을 듣게 되면서 다음 녹화를 준비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능력자들'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일반인 출연자들을 섭외 했기 때문에 예정대로 녹화는 진행할 계획이다. 제작진 역시 녹화를 앞두고 고심 중이다. 최선의 방안을 생각중이다"고 밝혔다.

정형돈의 존재감이 컸던 다른 프로그램들의 고민도 크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제작진도 대책 방안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정형돈이 프로그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그의 빈자리는 큰 타격이다.

그는 '무한도전' 원년 멤버인 것을 비롯해 모든 프로그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그의 빈자리는 큰 타격이다.

다만 지난 12일 첫방송 된 KSTAR '돈 워리 뮤직'은 런던 촬영을 마쳤고, 사전에 국내에서 촬영한 분량도 있어 6회로 예정된 이번 시즌 방송에는 문제가 없다. '우리동네 예체능'의 경우엔 일단 게스트들로 정형돈의 빈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개그콘서트'의 개그맨으로 시작해 지난 십여년 간 부지런히 활동하며 톱MC로 성장한 정형돈의 존재감이 새삼 크게 다가온다. 적재적소의 유려한 진행과 출연자들과의 환상의 케미 등 예능인 정형돈의 역할은 생각 이상으로 컸고 또 훌륭했다. 빈자리를 메울 '대체 MC' 찾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방송가가 내놓을 해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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