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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취향', 다큐와 예능의 '이질적 충돌'을 기대하라(종합)


11월11일 밤 11시 JTBC 첫 방송

[김양수기자] '예능과 교양의 화려한 콜라보레이션'이 시작된다. JTBC 새 예능 '타인의 취향'은 리얼 버라이어티를 교양적 포맷에 담아낸 독특한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열린 '타인의 취향' 기자간담회에서 김형중 PD는 "'타인의 취향'은 진짜 리얼" 임을 강조했다.

"최근들어 '취향'이라는 단어를 자주 쓴다. '취향저격' '개인의취향' '취향을 존중해달라' 등의 표현을 자주한다.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데 익숙지 않다. 심지어 자신의 취향이 뭔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됐다."

프로그램은 '호모 테이스트쿠스'라는 신조어를 소개하며 시작한다. '타인의 취향' 제작진이 만든 '호모 테이스트쿠스'는 각자 자기만의 취향을 가진 인간이라는 뜻을 갖는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나이와 성별, 국적 등이 다양한 5명의 연예인 표본집단을 선정, 그들의 삶을 지켜본다. 출연진은 영화감독 장진, 개그맨 유세윤, 방송작가 유병재, 아이돌 갓세븐 잭슨, 모델 스테파니 리 등이다.

김 PD는 "스테파니 리는 해외파 연예인이다. 편하고 자유로운 친구다. 유병재는 두 남자의 자취 이야기를 하고, 잭슨은 외국인인 동시에 20대 초반의 연예인이다. 장진은 40대 중반의 성공한 중년이자 영화인이고, 유세윤은 다재다능한 방송인이다. 그래서 이들의 진짜 취향이 더욱 궁금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타인의 취향'은 MBC '나 혼자 산다'와 유사한 부분이 적지 않다. 하지만 내레이션을 추가하는 등 다큐적 문법으로 예능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도를 했다. 김 PD가 스스로 "대박 나거나 쫄딱 망하거나"라고 단언하는 이유다.

"누군가의 일상적인 삶을 객관적이고 차분한 다큐멘터리 톤으로 설명한다. 그런 이질적인 부딪힘이 재미있게 다가올 것이다. 물론 판단은 시청자들이 한다. 말 그대로 시청자들의 취향 아니겠나."

한편, '타인의 취향'은 스타들의 리얼한 일상을 관찰하며 그들만의 독특한 취향을 살펴보는 리얼 관찰 다큐멘터리. 11월11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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