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고척스카이돔 '첫 타점' 주인공

[류한준기자]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이 고척스카이돔에서 역사적인 '1호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야구대표팀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대표팀과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 경기를 가졌다. 고척돔 개장 첫 공식경기에 나선 한국대표팀 손아섭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쳐 타점을 올렸다.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은 0-0이던 1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쿠바 선발투수 요에니스 예라가 던진 4구째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손아섭의 적시타로 2루 주자 김현수가 홈인해 한국은 선취점을 냈다.

대표팀 타선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어진 1, 3루 찬스에서 후속타자 나성범이 또 다시 적시타를 날렸다. 나성범은 예라가 던진 3구째를 밀어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3루 주자 박병호가 홈으로 들어와 한국은 추가점을 뽑았다. 2-0으로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한편 고척스카이돔 공식경기 첫 안타는 쿠바의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기록했다.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구리엘은 앞선 1회초 공격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SK 와이번스)이 던진 6구째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 첫 안타이자 고척돔 첫 안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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