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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김현주, 1인2역 완벽 변신…3막 시작됐다


이규한, 김현주 쌍둥이 사실 알게 돼

[권혜림기자] '애인있어요'가 쌍둥이로 분한 김현주의 활약으로 3막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0월31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19회에서는 독고용기(김현주 분)가 딸아이의 병을 고치기 위해 민규석(이재윤 분)을 찾아 한국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독고용기는 천년제약의 압박감에 자취를 감췄던 상황.

독고용기는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연변 사투리까지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그의 재등장이 앞으로 극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고조되고 있다.

배우 김현주(도해강/독고용기 역)는 재등장한 독고용기 캐릭터의 억양, 눈빛, 표정 등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캐릭터를 농밀하게 표현해냈다. 용기와 해강이 아슬아슬하게 서로를 스쳐지나가는 장면 역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두 자매의 재회가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쏠렸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백석(이규한 분)이 도해강과 독고용기가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와 동시에 백석이 진짜 독고용기를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백석은 독고용기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도해강이 결국 최진언(지진희 분)에게 사랑을 고백했음을 알고는 큰 슬픔에 빠졌다. 그러던 중 백석은 과거 선생님으로부터 독고용기의 어머니가 딸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리고 독고용기의 어머니가 사실은 해강의 어머니인 규남(김청 분)임을 알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그런 가운데 해강은 죽은 아내 생각만 하며 폐인처럼 지내는 진언의 곁을 계속 맴돌았고, 진언은 "착각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 해강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또 매형 태석(공형진 분)은 일부러 진언에게 해강이 자살을 했다고 거짓말했다.

하지만 진언은 태석과 설리(박한별 분)의 대화를 통해 아내의 죽음 뒤에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깨달았고, 다음 날 곧바로 회사로 복귀했다. 그리고 진언이 해강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도록 도와주겠다고 나서는 모습이 예고되면서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극 전개를 예상케 했다.

방송 말미 백석은 병원에서 우연찮게 진짜 독고용기를 만났다. 딸 우주의 병을 고치기 위해 중국에서 귀국한 독고용기가 먼저 백석을 알아봤기 때문. 이렇게 백석은 가장 먼저 진실의 문 앞에 서게 됐다.

처음엔 첫사랑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지만 이제는 진심으로 도해강을 사랑하게 된 백석이 모든 진실을 털어놓고 해강을 제자리로 돌려놓을지, 아니면 진언이 먼저 해강의 기억을 찾도록 할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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