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1년]2015 드라마 키워드는 지성 그리고 황정음

'킬미힐미'로 시작하고 '그녀는 예뻤다'로 마무리


[김양수기자] 지성과 황정음이 함께 차린 밥상에 황정음이 화룡정점을 찍었다. '킬미힐미'로 기분좋게 열어젖힌 2015년 브라운관은 '그녀는 예뻤다'로 뜻깊게 마무리됐다.

스포츠연예전문매체 조이뉴스24는 2015년 브라운관의 한해를 돌아봤다. 올해 지상파 TV드라마의 키워드는 두 가지로 압축됐다. 지성, 그리고 황정음이다.

조이뉴스24는 창간 11주년을 맞아 지난 10월21일부터 29일까지 연예계 관계자 100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드라마 최고 캐릭터' '올해 최고의 드라마' '메인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인 서브 주인공' '드라마 속 최고의 커플' '최고의 연기자' 등 드라마 부문 다섯개 문항에서 지성과 황정음은 '서브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부문을 휩쓸었다.

드라마 부문의 주인공은 지성이었다. 과반수 이상의 연예계 관계자(59표)들은 올해 최고의 드라마 캐릭터로 '킬미힐미' 차도현(지성 분)을 꼽았고, 올해 최고의 연기자(43표)로 선정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지성과 황정음은 '드라마 속 최고 커플'(27표)이 됐으며, '킬미힐미'는 올해 '최고의 드라마'(38표)로 선정됐다. 다섯개 문항 중 4개를 휩쓴 것.

지성의 활약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지성은 다중인격장애를 가진 재벌3세 차도현 역을 맡아 말 그대로 TV 속에서 훨훨 날았다. 옴므파탈 허세남 신세기부터 구수한 말투의 페리박, 발랄 여고생 안요나까지 7개의 인격을 오가며 펼친 연기는 압권이었다.

물론 지성의 연기를 지지하고 조력해준 황정음의 역할 역시 작지 않았다. 상반기 지성의 파트너로 활약했던 황정음은 하반기 드라마의 전면에 섰다. 그는 '그녀는 예뻤다'에서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김혜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남다른 인기는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다. '그녀는 예뻤다' 김혜진(황정음 분,12표)은 차도현('킬미힐미')에 이어 최고 캐릭터 2위에 올랐고, 황정음은 23표를 획득하며 올해 최고연기자 2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드라마 문항에서도 '킬미힐미'의 뒤를 바짝 쫓았고(16표), '그녀는 예뻤다'의 김신혁(최시원 분) 캐릭터는 '메인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인 서브 주인공'으로 뽑혔다.

말 그대로 '킬미힐미'가 밀고 '그녀는 예뻤다'가 끌고가는 형세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1월 첫 방송된 '킬미힐미'와 11월 종영하는 '그녀는 예뻤다'는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아 눈길을 끈다.

두 드라마는 MBC 수목드라마로 방영됐고, 황정음은 두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했다. 또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의 파트너인 박서준이 '킬미힐미'에선 그녀의 남동생으로 출연했다는 점 역시 흥미롭다. 최근엔 지성이 '그녀는 예뻤다' 현장에 '니들은 예뻤다'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밥차를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제 시청자들의 관심은 'MBC 연기대상'에 쏠린다. MBC는 수목극 부활의 일등공신인 지성과 황정음 중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벌써부터 연말 연기대상의 결과가 궁금해진다.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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