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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최대어 문성곤, 드래프트 1순위로 KGC에 지명


전자랜드는 한희원, KCC는 고교생 송교창 선발

[이성필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최고 신인으로 꼽히는 포워드 문성곤(고려대)을 품에 안았다.

2015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고려대를 최강으로 만든 문성곤이 어느 구단으로 향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됐다. 드래프트 추첨 순위에서 1순위의 행운을 잡은 KGC가 문성곤을 뽑았다.

드래프트 추첨 순서에서 지난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가 10, 9순위로 밀린 가운데 나머지 8개 구단이 200개의 추첨볼을 25개씩 받아 동일한 확률로 추첨했다. 추첨기에서 KGC 구간의 숫자가 나오면서 1순위 지명권이 확정됐다.

문성곤은 196cm의 신장에 외곽슛이 뛰어난 포워드 자원으로 전체 1순위가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팀 경험을 했고 대인방어 능력도 뛰어나다. 지난 8월 프로-아마 최강전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한 바 있다.

김승기 감독으로부터 유니폼을 받은 문성곤은 "KGC에 감사드린다. 가끔 에이스라는 소리를 듣는데 KGC의 에이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 나아가 국가대표에서도 에이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작년보다 부족하다는 것 알고 있다. 더 노력해서 선배들과 같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2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인천 전자랜드는 문성곤에 이어 각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한희원(경희대)을 지명했다. 한희원은 문성곤과 비교해 슈팅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았다. 올해 대학리그 전체 3점슛 성공 2위였다. 경기 분위기를 뒤집을 능력이 있다. 전자랜드는 한희원의 지명을 예상했는지 유니폼에 이름을 미리 새겨 나타나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3순위 선택권을 가진 전주 KCC는 대학이 아닌 유일한 고교 선수인 송교창(삼일상고)을 지명했다. 삼일상고 3학년 재학 중으로 드래프트 참가자 중 유일한 고교생이다. 200cm의 큰 키에 연령별 대표팀을 경험, 기대주라는 평가다.

4순위 지명권을 가진 부산 KT는 정통 포인트가드 최창진(경희대)을 선발했다. 스피드가 좋아 속공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대학리그에서 평균 4.8도움으로 도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5순위 지명권을 받은 서울 삼성은 전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의 아들인 가드 이동엽(고려대)을 뽑았다. 현역 시절 천재 가드로 불렸던 이상민 감독이 직접 선택해 앞으로 성장이 주목된다. 큰 경기 경험이 많다는 장점도 있다.

이 외에 6순위 창원 LG는 정성우(상명대)를 뽑았다. LG는 지난해 오리온으로부터 올해 드래프트 지명권을 양도받았다. 오리온이 6순위를 뽑아 LG가 양도권을 행사했다. 7순위 서울 SK는 이대헌(동국대), 8순위에서 다시 선발 기회를 얻은 LG는 한상혁(한양대), 9순위 원주 동부가 서민수(동국대), 10순위 울산 모비스가 정성호(연세대)를 지명했다.

조이뉴스24 잠실=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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