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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안정 대신 도전 택한 이유


15일 미니앨범 '화이트 홀' 발표

[정병근기자] 가수 알리가 트레이드마크인 슬픈 감성 대신 밝은 음악을 택했다. 그에 맞게 창법에도 변화가 있었다.

알리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에서 4번째 미니 앨범 '화이트 홀(White Hole)'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그는 "이 앨범을 기점으로 더 밝고 템포가 있는 음악 들려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앨범엔 그러한 의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알리의 4번째 미니앨범 '화이트 홀'은 기존에 보여준 짙은 호소력과 마음을 울리는 감성이 가득한 발라드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시도를 보여주는 신곡 4곡과 리메이크 1곡으로 이루어져 아티스트 알리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알리는 리메이크곡을 제외한 전 곡에 작사와 작곡자로 참여했다.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의도를 가장 많이 반영했고, 자신의 음악적 감성을 오롯이 담아냈다. 자신의 선택하고 의도한 변화하는 얘기다. 새로운 도전을 택한 건 자신의 틀을 깨기 위해서다.

알리는 "제 곡 중에 이별 발라드는 정말 많다. 항상 타이틀곡이 그랬다. 제 자신도 축축 처지는 것 같고 징크스도 생겼었다. 노래가 나올 때마다 헤어지게 되더라. 그 징크스도 깨고 싶었다"고 그간의 징크스를 털어놨다.

이어 "즐겁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일 좋아하는 곳에서 즐거워야 하지 않을까 해서 노래도 장르도 즐겁게 팝 록을 선택했다"며 "가사 안에 발라드 안에 갇혀있지 말고 다양한 걸 보여드리자는 생각도 컸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내가, 나에게'는 쉬운 멜로디와 시원한 고음이 인상적인 팝 록 장르의 곡으로 삶에 지쳐 포기하고 싶어하는 나에게 자기 자신을 위해 사랑을 위해 원하는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다짐과 용기를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새로운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창법에도 변화를 줬다. 알리는 "톤을 달리 해야 했다. '프로듀사' OST '우리 둘' 때 음색과 톤을 들어보시면 '이게 알리였어?' 하실 수 있다. 그걸 좋아해주시는 분들 보면서 이런 음악에 도전을 해봐도 괜찮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알리는 "이별 발라드가 저의 공식처럼 된 게 있었다. 이별 노래가 아닌 다른 곡도 할 수 있는 게 '불후의 명곡'을 한 덕분이다. 장르에 대한 국한이 많이 없어졌다. 가사 안에 발라드 안에 갇혀있지 말고 다양한 걸 보여드리자고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목소리가 안 나오기 전까진 모든 장르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 삶은 도전하는 자의 것이라고 배워왔고 다른 건 잘하지 못하지만 음악에 있어서는 항상 좋은 음악 만들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리의 새 미니앨범은 15일 0시에 공개된다. 이날 오후 6시에 방송되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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