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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조상우, 넥센 뒷문 맡을 가능성 UP


염경엽 넥센 감독 '필승조 한현희가 고민'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3시즌 연속 '가을야구'에 나선다. 이제는 포스트시즌이 낯설지가 않디. 그렇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처음이다.

10개 구단 체제로 진행된 2015 KBO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4. 5위팀이 맞붙는 와일드카드 제도를 도입했다. 정규리그에서 4위를 차지한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5위 SK 와이번스를 만난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수들도 포스트시즌에 대해 이제는 익숙해진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2013년과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지만 SK도 '가을야구' 경험이 많다.

염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도 그렇지만 포스트시즌은 실수 하나가 경기 흐름을 바꾼다"며 "선수들에게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공격, 수비, 주루에서 실수를 범하지 말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염 감독은 "선발 앤드류 밴헤켄이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투수진 운용이 관건"이라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8, 9회에 가장 강한 투수에게 마무리를 맡길 생각"이라고 했다. 염 감독은 "현재까지는 조상우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했다. 조상우를 손승락 대신 마무리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조상우가 뒷문을 책임진다면 넥센 '필승조'는 변화가 생긴다. 손승락이 중간계투진으로 들어간다. 좌완 김택형과 올 시즌 목동구장에서 25경기에 나와 3승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한 김대우도 불펜 대기한다.

'필승조'의 핵심전력 중 한 명인 한현희는 염 감독에게는 고민이다. 그는 올 시즌 유독 SK를 상대로 부진했다. SK전 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이 12.46으로 높다. 8.2이닝을 던지는 동안 9피안타 11볼넷 12실점으로 흔들렸다.

염 감독은 "(한)현희는 박정권(SK)에게 약하다"며 "이 부분이 고민"이라고 했다. 한현희는 올 시즌 박정권과 네 차례 만났는데 1타수 1안타에 볼넷 3개를 내줬다. 1안타가 3점홈런이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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