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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결승포 롯데, 최종전서 kt 잡고 4연패 탈출


롯데 66승 1무 77패, 8위로 시즌 마감

[석명기자]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가 시즌 최종전을 홈경기 승리와 연패 탈출로 마감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마지막 경기에서 손아섭의 결승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4연패를 끊은 롯데는 66승 1무 77패, 8위의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하위가 확정돼 있는 kt는 91패째(52승)를 당했다. kt는 5일 NC와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과 순위가 모두 결정된 하위권 두 팀간 맞대결이었지만 자존심을 걸고 후반까지 접전을 벌였다. 양 팀 선발로 나선 박세웅(롯데)과 엄상백(kt), 두 영건 투수는 마지막 힘을 발휘해 역투를 펼치며 좋은 승부를 이어갔다.

롯데가 홈런포로 먼저 점수를 냈다. 4회말 2사 후 최준석이 볼넷 출루하자 다음 타자 오승택이 엄상백으로부터 좌월 선제 투런홈런을 뺏어냈다.

kt도 그냥 물러서지는 않았다. 5회초 마르테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고 6회초에는 1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이대형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t는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후속타 불발로 역전을 시켜놓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롯데에 승리를 안긴 것도 홈런포였다.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이 kt 3번째 투수로 등판한 홍성용의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3-2로 균형이 깨지자 롯데 타선은 힘을 냈고 kt는 마운드와 수비가 흔들렸다. 롯데는 황재균의 2루타 등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다음 오승택, 손용석의 내야 땅볼 때 상대의 잇따른 송구 실책으로 3점을 추가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나란히 5이닝씩을 던져 똑 같이 2실점한 박세웅과 엄상백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피안타는 박세웅이 7개로 4개의 엄상백보다 많았지만 엄상백은 홈런 한 방을 맞았다. 두 투수는 승패 없이 물러났고,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씩씩한 피칭으로 내년을 기대하게 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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