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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 신작 OST 불러 '애정과시'


'그녀의 전설' OST 참여

[정명화기자] 배우 탕웨이가 남편 김태용 감독의 신작 '그녀의 전설' OST를 직접 불러 화제다.

2일 SCS엔터테인먼트는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단편 쇼케이스 부문에서 상영되는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전설'에 탕웨이가 부른 '꿈속의 사랑'이 삽입됐다"고 밝혔다.

'꿈속의 사랑'의 원곡은 1942년 중국영화 '장미는 곳곳에서 피고(薔薇處處開)'에 삽입된 '몽중인(夢中人)'이다.

국내에서는 1955년 가수 현인이 번안곡으로 발표했으며 이후에도 이미자, 심수봉, 남진, 윤복희, 김수희, 이광조, 우쿨렐레 피크닉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된 바 있다.

김태용 감독은 "노래의 원곡이 중국 고전 가요이고, 영화의 분위기에 탕웨이의 목소리가 어울릴 것 같아 이번 부산영화제 특별판의 엔딩곡으로 불러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의 영화에 목소리로 참여한 탕웨이는 "예전부터 잘 알던 곡이고 한국에서도 즐겨 부르는 곡이라고 해서 놀랐다"며 "가수도 아니고 노래실력도 부족하지만, 중국 원곡이 다시 한 번 소개될 기회도 될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의 전설'은 오는 3일 부산 소향씨어터 센텀시티에서 첫 상영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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