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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이수근, 지상파 연착륙 할까 '특별한 추석'


자숙 후 지상파 복귀…싸늘한 시선 돌리나

[이미영기자] 방송인 노홍철과 이수근이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추석을 맞이한다.

추석 안방극장, 각 방송사의 특집 프로그램과 파일럿 실험작들이 솓아지는 가운데 노홍철과 이수근이 지상파 프로그램으로 복귀한다. 고정 프로그램이 아닌 추석 특집이라는 점에서 복귀 부담감도 덜한 편인데다, 여론의 추이를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복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노홍철은 26일과 27일 방송되는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인 '잉여들의 히치 하이킹'을 통해 복귀한다.

음주운전으로 인해 물의를 빚기 전까지 국민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돌아이'와 사기꾼 캐릭터 등 대체불가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음주운전 파동 당시 '무한도전' 일부 팬들이 하차 반대 목소리를 냈을 만큼 노홍철의 존재는 절대적이었다.

방송 하차 후 가끔 SNS 목겸담을 통해 여행을 다니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포착됐던 그는 지난 7월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했다. 안정적인 기반 속에서 방송 활동을 모색할 수 있게 된 그는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으로 복귀 소식을 전했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20~30대 잉여 청춘들이 최소 생계비로 20일 간 유럽 전역을 여행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그동안 자숙기간을 거친 '잠재적 잉여' 노홍철은 N포세대의 청춘들과 함께 여정을 함께 한다. 필요한 교통비와 숙박비는 스스로 마련해서 여행하고, 노숙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자숙 기간 동안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던 노홍철의 여행 노하우 전수는 물론 이 시대 청춘들과 고민을 터놓고, 열정과 에너지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기에는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인해 오랜 자숙기간을 가졌던 개그맨 이수근은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지상파에 복귀한다. 오는 26,27일 양일간 장동혁과 함께 SBS 러브FM(103.5Mhz) 생방송 추석특집 '전격 트로트 오디션쇼 트로피' 진행자를 맡았다.

앞서 케이블 채널 KBS N '죽방전설'과 인터넷 콘텐츠 tvNGo '신서유기'로 방송에 복귀한 이수근은 추석특집 라디오를 통해 약 2년 만에 지상파 나들이를 하게 됐다.

라디오프로그램 출연은 TV프로그램보다는 화제성은 덜하지만, 청취자들과 쌍방향 소통을 나누고, 친밀감을 나눌 수 있다. 지상파 복귀에 대한 따가운 시선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마이크 앞에 앉을 수 있다.

특히 이수근은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세대를 넘나드는 친화력과 재치, 순발력을 검증받은 바 있어 DJ에 적격이라는 평가다. '신서유기'에서도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보여주며 대중들에 조금씩 스며들고 있다.

"아직 본격 방송 복귀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어면서도 차근차근 복귀 행보를 보이고 있는 노홍철과 이수근. 이번 추석엔 각자 다른 방식으로 대중들과 만난다.

그들의 내일을 응원하는 팬들도,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방송 복귀에 대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대중들의 마음을 되돌리고 지상파에 연착륙 할 수 있을까. 두 스타의 추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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