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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TV②]MBC, 노홍철 복귀-'무도' 더빙영화 …풍성 상차림


파일럿 기대작도 여러 편 …제2의 '복면가왕'은

[이미영기자] 올 추석 연휴 각 방송사는 풍성한 상차림을 준비했다.

올해 추석은 주말인 26일부터 대체 휴일인 29일까지 4일 간의 연휴가 주어졌다. 추석 안방을 선점하기 위해 각 방송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쏟아지는 가운데 MBC도 리모컨을 쥔 시청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주말이 겹친 만큼 명절 느낌이 물씬 풍기는 프로그램보다는 평소 방송되던 예능 프로그램이 추석 특집으로 단장했다. 안방극장 정규입성을 노리는 파일럿 실험작들도 많다.

특히 MBC는 '일밤-복면가왕'과 ''마이 리틀 텔레비전' '나혼자산다' 등 명절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대세가 된 예능프로그램이 많다. 올해 역시 눈여겨 볼만한 기대작들이 많다.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27일, 28일 오후 11시 10분)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20~30대 잉여 청춘들이 최소 생계비로 20일 간 유럽 전역을 여행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연애, 결혼, 출산에 이어 꿈과 희망까지도 포기한다는 이 시대의 청춘, N포세대가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20일간 돈 한 푼 없이 유럽으로 떠난다. 그동안 자숙기간을 거친 '잠재적 잉여' 노홍철을 비롯해 여행 작가 태원준, 스트리트 아티스트 료니, 한때 런웨이에서 김우빈, 모델 겸 배우 송원석, 구직 유보자인 대학생 이동욱이 막내로 함께 했다.

20여일 동안 여행의 시작점(체코 프라하)과 종착점(포르투갈 호카곶)만 정해져 있을 뿐, 모든 것이 현장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결정되는 진짜 여행. 미리 정해진 코스가 없는 만큼 가고 싶은 나라나 도시가 생기면 갈 수 있다. 물론 필요한 교통비와 숙박비는 스스로 마련해서 여행해야 한다. 이들은 자신들 안에 내재된 끼와 능력, 그리고 청춘 특유의 자신감으로 자급자족하며 그들만의 가능성과 삶에 대한 의지를 일깨운다.

◆'위대한 유산'(28일 오후 8시 35분)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아들이자 딸이다. 연예계 활동으로 혹은 각자의 사정으로 그동안 가족들에게 소홀했던 자녀들이 인생의 첫 번째 스승인 부모의 삶 속으로 뛰어든다.

부모가 가족을 책임져온 생업 노하우를 자녀에게 전수하고, 자녀는 어설프더라도 최선을 다해 그 노하우를 이해하려 고군분투하며, 이 과정을 통해 부모와 자녀는 진심으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그려 나간다.

'위대한 유산'을 찾아가는 여정에 부활의 김태원, 에이핑크 보미, 래퍼 산이가 출연한다. 김태원은 자폐증이 있는 아들과 첫 동거에 나서며 소통을 위한 눈물겨운 사투를 벌였고, 보미는 365일 슈퍼를 운영하는 부모님에게 특별한 휴가를 선사하고 대신 슈퍼를 맡았다. 산이는 IMF 경제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 고등학교 청소부가 된 아버지와 함께했다.

◆'추석특집 능력자들'(29일 오후 8시35분)

'세상은 넓고 덕후는 많다 - 본격 덕질 장려 프로젝트'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능력자들'은 우리 주변 숨은 능력자들을 찾아 그들의 능력을 공개하고 현대인의 취미생활을 장려하는 프로그램. 그동안 부정적인 의미에 국한되어 있던 '덕후'라는 용어를 '능력자'로 새롭게 정의해 그들의 취향을 존중하고 특별한 능력을 배워본다.

故오드리헵번 때문에 인생이 바뀐 오드리햅번 덕후와 '무한도전'의 모든 장면을 기억하는 '무한도전 덕후', 치킨의 튀겨진 생김새만으로 브랜드와 맛까지 모두 꿰고 있는 '치킨 덕후', 사극배우들의 얼굴만 봐도 어떤 드라마의 어떤 역할이었는지 술술 나오는 '사극 덕후'가 출연해 각자의 능력을 뽐냈다.

김구라와 유세윤, EXO 백현이 MC로 발탁돼 진행을 맡았으며, 배우 예지원과 부활 김태원, 디자이너 황재근 등이 출연한다.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풋살 농구 씨름 선수권 대회'(28일, 29일 오후 5시 55분)

지난 2010년 추석특집을 시작으로 11회 째를 맞고 있는 MBC '2015 아이돌스타 육상·농구·풋살·양궁 선수권대회'(이하 2015 아육대)가 올해 추석에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아육대'는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이 다양한 운동 종목들을 소화하며 스포츠 기량을 겨루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명절 때 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명절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2부작으로 기획된 '아육대' 이번 편엔 씨름 종목이 처음으로 추가됐으며, 60m 남녀 달리기, 400m 남녀 단체 계주, 여자 양궁, 남자 풋살, 남자 농구 등 다채로운 경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EXO, Miss A, 2PM, 비스트, 방탄소년단, 샤이니, 인피니트, 씨스타, 에이핑크, 카라, 걸스데이, 포미닛, 레드벨벳, 틴탑, B1A4, 시크릿, 씨엔블루, A.O.A, 빅스 등이 출연한다. 전현무, 김정근, 허일후가 MC로, 김영철, 전진, 이특, 광희가 서브 MC로 나서며, 윤여춘(육상), 윤혜영(양궁), 우지원(농구), 이태현(씨름), 이창환(풋살) 등이 해설을 맡았다.

◆'무한도전 더빙판 비긴 어게인'(29일 밤 11시 10분)

영화 '원스'로 잘 알려진 존 카니 감독이 2014년 만든 영화 '비긴 어게인'은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이 열연해 OST까지도 크게 인기를 끌며 지난 해 하반기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음악 영화. 올해 추석엔 '무한도전' 멤버들의 더빙으로 한 번 더 화제를 일으킨다.

애니메이션 더빙을 제외한 실제 외화 더빙이 모두 처음인 멤버들은 성우들에게 직접 더빙 노하우를 배워보며 기본기를 익혔다. 이들은 '비긴 어게인'의 주인공 배역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캐스팅 오디션에 참가했다.

'비긴어게인' 더빙에 도전하는 무도 멤버들의 모습과 비하인드 스토리는 26일 '추석특집 무한도전'을 통해 방송되고, 무도 멤버들이 참여한 더빙판 '비긴어게인'은 MBC를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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