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롯데 최준석, 역전 리드 이끈 주루플레이


두산과 더블헤더 2차전서 득점 올리고 부상으로 교체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주장 최준석이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최준석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발목 쪽에 무리가 왔다.

롯데가 0-1로 끌려가고 있던 4회말 최준석은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황재균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와 오승택의 유격수 앞 땅볼에 3루까지 갔다.

롯데는 후속타자 안중열이 두산 선발투수 앤서니 스와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선 문규현은 3루쪽으로 느린 타구를 보냈다.

3루 주자 최준석은 홈을 향해 전력 질주했다. 동점을 만드는 일이 급했기 때문이다. 두산 3루수 허경민도 타구를 잡은 뒤 바로 홈으로 송구했다. 그런데 공은 두산 포수 최재훈의 미트 밖으로 빠졌다. 이 과정에서 최준석은 최재훈과 부딪혔다. 중심을 잡기 위해 왼쪽 발을 디뎠는데 그만 충격이 왔다.

공이 뒤로 빠진 틈을 타 2루 주자 황재균은 3루를 거쳐 홈으로 들어왔고 롯데는 순식간에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준석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벤치로 들어간 그는 테이핑으로 응급 처치를 받았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왼쪽 발 뒤꿈치 충격에 따른 발목 통증"이라며 "선수 본인은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준석은 결국 5회말 돌아온 타석에서 대타 강민호와 교체됐다. 롯데는 4회말 계속된 찬스에서 한 점을 더 뽑았고 6회초 현재 두산에게 3-1로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롯데 최준석, 역전 리드 이끈 주루플레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