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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도 지쳤나…로저스, NC전 3이닝 6실점 강판


또 NC 벽 못 넘어, 8피안타 3사사구…ERA 2.54→3.32 치솟아

[정명의기자] 거듭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지친 것일까. '괴물투수'로 불려온 한화 이글스의 에스밀 로저스(30)가 한국무대 진출 후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

로저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8피안타 3사사구 6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일찍 물러났다. 올 시즌 8번째 등판만에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로저스다.

출발은 좋았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간단히 끝낸 것. 하지만 2회초 급격히 무너졌다. 나성범과 이호준에게 안타를 맞고 지석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에 몰린 로저스는 김태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2실점을 했다.

이어지는 2사 1,3루에서는 박민우와 김준완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로저스는 김준완과 박민우의 이중도루 때 박민우를 홈에서 잡아내며 겨우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에도 로저스는 점수를 내줬다. 1사 후 테임즈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다. 계속해서 나성범과 이호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3루 위기를 맞았고, 손시헌의 희생플라이로 6점 째를 빼앗겼다.

결국 한화 벤치는 4회초 좌완 김범수를 올리며 로저스를 강판시켰다. 0-6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로저스는 패전투수의 위기에 몰렸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 두 번 등판해 모두 고전한 로저스다. 로저스는 지난 8월27일 NC전에서도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그리고 이날 역시 NC 강타선을 막아내지 못하고 일찍 무너졌다.

로저스의 체력에도 의구심이 생긴다. 로저스는 최근 5경기 연속 120구 이상을 투구했다. 첫 4경기에서 3차례 완투승(1완봉)을 거둔 로저스지만 이후로는 매 경기 3점 이상을 빼앗기고 있다. 로저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54에서 3.32(59.2이닝 22자책)까지 치솟았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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