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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27점' KT, 2연패 뒤 KCC 꺾고 첫 승


KCC, 저조한 야투율에 자멸…에밋, 6점 6리바운드 부진

[한상숙기자] 부산 KT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T는 1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2-54로 승리했다. KT는 개막 2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뒀다. 2014년 11월 23일부터 이어진 KCC전 6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박상오가 27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T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에서 20점대 점수를 올린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박철호가 15점 7리바운드, 이재도가 11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T는 1쿼터 20점을 몰아치면서 10득점에 그친 KCC를 시작부터 제압했다. 박철호가 8점, 박상오가 7점을 올리면서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KCC는 3점슛을 10차례 시도했으나, 단 2개만 림을 통과했다. 특히 김효범은 5차례 시도 끝에 3점 슛 1개만 득점으로 연결했다.

KT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박상오가 2점슛 4개를 모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CC의 야투 성공률은 처참한 수준이었다. 전반에 2점슛을 20차례 시도했으나, 단 5개만 득점이 됐다. 3점슛은 19개를 쏴 3개만 성공했다.

KT는 경기 내내 우위를 유지하면서 18점 차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KCC는 전태풍이 9점 5리바운드, 안드레 에밋이 6점 6리바운드에 그치는 바람에 2연승에 실패했다.

◇ 16일 경기 결과

▲ (전주체육관) 전주 KCC 54(10-20 14-15 10-14 20-23)72 부산 KT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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