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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청용 나란히 교체 출전, 팀은 패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는 리버풀에 3-1 완승

[이성필기자] '쌍용' 기성용(26, 스완지시티)과 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이 나란히 교체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팀 패배를 함께했다.

스완지시티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로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왓포드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기성용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레바논 원정을 치르고 팀에 복귀한 여파로 벤치에서 시작했다. 장거리 이동으로 피로 누적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기성용 대신 존 조 셸비와 잭 코크가 스완지의 중원에서 짜임새 있는 움직임으로 왓포드의 공세를 막았다. 볼 점유율에서도 62-38로 스완지의 우세였다. 하지만, 후반 14분 왓포드의 오디언 이갈로에게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다급해진 스완지는 21분 기성용을 교체 투입하며 중원의 힘으로 반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왓포드의 수비 중심 축구에 힘을 쓰지 못했다. 19분 바론 베라미가 퇴장당한 뒤 그물망 수비를 보여준 왓포드의 지키기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완지는 개막 후 2승 2무로 순항하다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반면 승격팀 왓포드는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맨체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싸웠고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후반 44분 이헤아나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청용은 후반 37분 교체로 나섰지만 맨시티의 개막 5연승을 막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라이벌전에서 3-1로 이겼다. 웨인 루니가 빠졌지만, 후반 4분 블린트의 골을 시작으로 안데르 에레라의 페널티킥 골이 이어지며 2-0으로 앞서갔다.

39분 리버풀의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실점했지만 41분 활약에 물음표가 붙었던 앤서니 마샬이 추가골을 넣으며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마샬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3천600만 파운드(약 65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화끈한 드리블로 리버풀 수비 세 명을 바보로 만들며 팬들의 의심을 사라지게 했다.

첼시는 에버턴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에버턴의 네이스미스가 해트트릭을 하며 첼시를 수렁에 빠트렸다. 첼시는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 초반을 보내게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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