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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빠진 KBL, 재정위원회서 징계 수위 논의


3시 재정위원회-5시 긴급이사회 릴레이 회의

[한상숙기자] 프로농구 선수들이 대거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도박 관련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KBL(프로농구연맹)이 재정위원회를 열어 선수들의 징계 수위 등을 논의한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농구 및 유도선수 26명(농구 12명, 유도 13명, 레슬링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농구선수 A모 씨 등 2명은 지난 2015년 2월 프로농구 경기에서 고의 에어볼(볼이 림에 맞지 않고 떨어지는 것)을 던져 팀이 패하도록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건된 선수들 가운데는 국가대표급 선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4억원을 베팅하는 등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군체육부대에서 함께 군 생활을 하며 컴퓨터가 설치된 PC방이나 스마트폰으로 불법 사이트에 베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KBL 관계자는 "8일 오후 3시 재정위원회, 5시에 긴급이사회를 열어 선수들의 징계 수위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긴급이사회에는 각 구단 단장들이 참석한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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