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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안타 공방' 롯데·LG, 결국 헛심


롯데 역대 4번째 14안타 1득점 경기 치러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비겼다. 연장 12회까지 갔지만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이좋게 비겼지만 경기 내용은 두팀 사령탑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롯데와 LG 타선은 각각 14안타와 10안타를 쳐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롯데는 12번의 공격을 하는 동안 볼넷 5개도 더했으나 3회 나온 짐 아두치의 타점이 유일했다. KBO리그에서는 지금까지 14안타 1득점 경기가 세 차례 나왔다. 롯데가 4번째 팀이 된 것이다.

가장 최근은 지난 2013년 6월 13일 대전구장(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경기였다. 당시 한화가 14안타를 치고도 1점만 뽑았다. 그런데 이때는 정규이닝(9회)에서 기록됐다.

LG 타선도 뒷심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10안타 4볼넷을 얻고도 역시 한점에 그쳤다.

두팀은 투수 9명을 마운드에 올렸다. 손용석(롯데)과 채은성(LG)을 제외한 야수도 모두 경기에 나올 정도로 총력전을 펼쳤으나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와 LG는 그마나 마운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승회. 이성민, 정대현이 무실점 투구를 보였다. 최근 자주 마운드에 올랐던 정재현도 1.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제역할을 했다.

LG도 선발 루카스 하렐이 제몫을 했다. 좌완 중간계투 자원인 진해수와 윤지웅이 각각 2.1이닝과 1.1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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