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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3연승, KIA 5연패…한현희 구원승으로 11승


넥센 7-2 KIA, 스나이더 시즌 20호 홈런 포함 2타점 활약

[석명기자] 넥센이 연승을 달리면서 상위권 순위 경쟁에 한바탕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5위 경쟁에 바쁜 KIA는 연패의 수렁에 더 깊이 빠져들고 말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즌 최종 16차전에서 타선과 마운드가 고르게 제 역할을 해내며 7-2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거둔 넥센은 4위를 유지한 채 슬그머니 시선을 선두권 팀으로 향하고 있다.올 시즌 KIA와 상대 전적에서는 12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KIA는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또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5연패에 빠지면서 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처음부터 넥센이 리드를 잡았다.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다. 서건창의 볼넷과 박병호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가 만들어지자 유한준이 1타점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 3루에서 이택근이 2타점 적시타를 쳐 3-0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3회초 고종욱 스나이더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엮어낸 뒤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는 등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5회초에는 스나이더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왔고, 7회초에는 상대 폭투로 한 점을 얻었다.

9회초 스나이더는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이틀 연속 홈런이자 시즌 20호포였다.

KIA는 4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신종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내고, 9회말 2안타와 김원섭의 내야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타선 못지않게 넥센의 등판한 투수들도 고르게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선발 김영민이 4이닝 1실점하고 물러난 다음 5회 무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한현희가 병살타 유도 등으로 급한 불을 끈 후 3이닝 무실점 역투를 했다. 나머지 2이닝은 김대우가 1실점으로 막았다.

승리의 발판을 다진 한현희는 승리투수가 돼 구원승으로 시즌 11승을 기록했다.

KIA 선발 임준혁은 최근 좋았던 흐름과는 달리 5.2이닝 7피안타 5실점하고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시즌 3패(8승)째.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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