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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든 첫 완봉승' SK, LG 꺾고 3연승 질주


최정, 21일 만에 15호포 폭발…우규민, 7.1이닝 4실점 7패

[한상숙기자] SK 와이번스가 세든의 첫 완봉 역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SK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7위 SK는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5위 경쟁을 이어갔다. 지난 14일부터 LG전 3연승 중이다. 9위 LG는 2연패에 빠졌다.

선발 세든이 KBO리그 첫 완봉승을 거뒀다. 다승왕에 올랐던 2013시즌에는 5월 26일 잠실에서 LG와 만나 8이닝 1실점으로 완투패를 기록한 바 있다.

세든은 이날 9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시즌 두 번째 등판이던 21일 문학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첫 승을 올린 뒤 38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5회말 외에는 큰 고비도 없었다. 세든은 5회말 2사 후 이진영에게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오지환의 땅볼 타구를 2루수 김성현이 잡아 1루로 던졌으나, 공이 옆으로 빠져 2사 1, 3루로 몰렸다. 위기였지만 세든은 최경철을 초구에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세든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사 2루에서 히메네스와 양석환을 나란히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스스로 경기를 끝냈다.

SK 타선은 11안타로 4득점을 올렸다. 필요한 순간에 점수를 올려 LG를 눌렀다. 최정이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최정은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2사 후 LG 선발투수 우규민의 3구째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7일 포항 삼성전 이후 21일 만에 터진 시즌 15호 홈런이다.

이후 6이닝 동안 무득점으로 묶인 SK 타선은 집중력이 떨어진 LG를 상대로 8회 2점을 추가했다. 1사 후 이명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최정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 1사 1, 2루가 됐고, 박정권의 땅볼 타구가 1루수 양석환의 미트를 맞고 굴절된 사이 이명기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이재원이 좌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날렸고, 1사 1, 2루에서 김강민의 중전 적시타까지 더해져 4-0으로 달아났다. LG 선발 우규민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신승현으로 교체됐다.

우규민은 7.1이닝 10피안타(1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7패를 당했다. 4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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