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하, 15년 만에 드라마 OST 참여

[정병근기자] 가수 권인하가 15년 만에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

지난 20일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사랑' OST 파트1이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권인하는 총 4곡 중 첫 번째 트랙에 수록된 '가끔 문득'을 불렀다. '가끔 문득'은 이별의 아픔을 표현한 발라드로서 감성적인 보컬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권인하는 지난 2000년 방송된 MBC 드라마 '온달 왕자들' OST 수록곡 '사랑이 사랑을' 이후 약 15년 만에 OST에 참여하면서 더욱 성숙하고 노련한 보컬 음색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권인하는 "15년 만의 OST 참여라서 그런지 감회가 새롭다.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랄까"라며 "더욱 성숙해진 보컬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많은 사랑 바란다"고 전했다.

권인하는 지난 1985년 가수 이광조의 '사랑을 잃어버린 나'를 작사 및 작곡하여 가요계 데뷔, 1986년 록밴드 우리의 보컬리스트를 거쳐 1988년 첫 솔로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영화 '비 오는 날의 수채화' OST에 참여해 동명곡을 히트시켰다.

그는 1992년 MBC 월화드라마 '창밖에는 태양이 빛났다', 2001년 수목드라마 '가을에 만난 남자'에 출연해 연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정규 6집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KBS2 '불후의명곡', MBC '복면가왕'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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