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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월드컵 통해 '리우올림픽 직행' 노린다


22일 '2015 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개막, 선수 임원 등 22명 파견

[류한준기자] 2015 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가 오는 22일부터 9월6일까지 도쿄 등 일본의 6개 도시에서 열린다. 대한배구협회는 이번 대회에 13명의 선수와 9명의 임원 등 총 22명을 파견한다.

이번 대회에는 2016 리우올림픽 출전권이 두 장 걸려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러시아, 쿠바, 중국 등 객관적인 전력이 우세한 팀들이 포진하고 있어 한국이 상위 2위에 오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선수들 몸 상태도 나쁘지 않고 팀 분위기도 좋다. 또한 리우올림픽 주최국인 최강 브라질이 참가하지 않고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 4강 진출을 일궈낸 자신감이 있어 상황에 따라서 브라질 직행 티켓도 노려볼 수 있다.

숙적 일본에게는 런던올림픽 3-4위전의 패배를 앙갚음할 기회다. 한국으로선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일전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차세대 세터 2명을 고루 기용하고 실전 경험을 쌓아 상대국들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어 이 감독은 "김연경의 의존도를 낮추고 김희진, 이재영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시킬 생각"이라며 "서브리시브를 좀 더 견고하고 안정되게 만들어 전체적인 팀 플레이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경기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주장 김연경은 "욕심은 3위 이상 오르는 것이지만 현실적인 목표는 6위 안에 드는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훈련할 때도 호흡을 맞추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토리온이 대한민국 팀의 모든 경기를 생중계한다. 스토리온 관계자는 "9월10일 'O tvN' 개국을 앞두고, 타깃 확장을 위한 콘텐츠 다양화 측면에서 국제 여자배구 대회를 중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20일 오전 9시 대한항공 2707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일본으로 출발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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