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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정체는 멜로디데이 여은


"저를 잊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 소감

[정병근기자] 9대 가왕 고추아가씨의 정체는 걸그룹 멜로디데이 리더 여은이었다.

1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0대 가왕 자리를 놓고 2,3라운드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빼어난 가창력을 뽐낸 하와이가 가왕결정전에 올랐고 9대 가왕 고추아가씨와 최종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하와이가 10대 복면가왕 자리에 올랐다.

복면을 벗은 고추아가씨의 정체는 여은이었다. 그녀는 "지난번에도 저는 1라운드에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가왕까지 돼서 행복했다"며 "저를 아시는 분보다 모르시는 분이 더 많을 거다. 멜로디데이 여은"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어머니가 이 프로그램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저 나왔어요 엄마. 노래한다고 많이 걱정하셨는데 엄마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나와서 가왕이 됐다. 사랑합니다"라며 울먹였다. 또 "멜로디데이 여은을 잊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지난 방송에서 "걸그룹이라면 사건"이라고 말했던 윤일상은 "'복면가왕'을 계기로 승승장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여은은 박미경의 '민들레 홀씨되어'를 불렀다. 윤일상은 고추아가씨에 대해 "고추가 점점 더 빨개지는 것 같다. 점점 더 목소리가 더 풍부해졌다. 훌륭한 무대였다"고 평했다. 하지만 51대48 3표 차이로 아쉽게 가왕 자리를 내줬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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