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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가요제, 스포 전쟁…이번엔 평창군청 내부문건 유출


문건에 장소 시간 포함 …13일 평창 알펜시아 개최

[이미영기자] MBC '무한도전' 가요제가 평창 군청의 내부 문건 유출로 시간과 장소가 공개됐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애쓰던 제작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

지난 6일 인터넷 각종 커뮤니티에는 평창군 내부 문건으로 추정되는 서류를 촬영한 사진이 유포됐다.

문서에 따르면 2015년 '무한도전' 가요제의 제목은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로, 오는 13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약 3만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로, 최대 8만명까지 예상한다는 관객 추정치도 포함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무한도전 가요제'는 오는 13일 평창에서 개최되며, 구체적 장소를 놓고 물색해왔다. 아직 출연진에게도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알려주지 않은 상황.

제작진은 그동안 '무한도전' 가요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극비에 부쳐왔다. 시간과 장소 역시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지난 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가요제의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다음주 방송을 통해 알릴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으나, 이 역시 방송 전까지 확인할 수는 없는 상황.

그러나 '2015 무한도전 가요제'가 평창군청의 내부문서 유출로 구체적인 사항이 알려지면서 제작진 입장에서는 김이 새게 됐다.

앞서 '무한도전'은 가요제에 대한 지대한 관심 덕분에 '스포와의 전쟁'을 치렀다. 출연진은 물론 가요제가 열리는 날짜와 장소, 음원 발매일과 선공개가 이미 수차례 기사화 됐다.

가요제가 열리는 날까지 '무한도전' 스포 전쟁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제는 스포일러에 노출된 시청자들이 '방송을 통해 내용을 알고 싶다' '스포일러는 본방송에 대한 재미를 반감 시킨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무한도전' 가요제는 매 방송마다 화제를 불러모았던 '히트템'이다.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이후 올림픽대로 가요제,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자유로 가요제 등 2년 마다 가요제를 개최해왔다. '무한도전'에서 발표된 곡들은 음원차트까지 강타할 만큼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참여 뮤지션들 역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번 가요제에는 유재석과 박진영, 박명수와 아이유, 정준하와 윤상, 정형돈과 밴드 혁오, 하하와 자이언티, 광희-지디&태양이 팀을 이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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