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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부코페', 3배 강력한 웃음 예고…근거있는 자신감(종합)


28일~31일 부산일대에서 개최

[김양수기자] "3회 맞은 '부코페', 3배 더 재밌어졌다."(최대웅 부집행위원장) "1회는 무작정 시작했고, 2회는 가능성을 봤다. 3회는 미래를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조광식 부집행위원장)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관계자들이 남다른 자신감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집행위원장을 맡은 개그맨 김준호는 "3회를 맞이해서 기쁘다. 세대와 인종간의 간극을 좁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변함없는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올해 '부코페'에서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독일,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스위스, 아프리카 등 전세계 대표 코미디언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코미디 특강과 코미디 GCC 공모전 등 다채로운 사전행사도 마련했다. 김준호는 코미디 특강에 참여한다.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웃음으로 기쁨을 주고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광식 부집행위원장은 "김준호는 늘 학생들에게 웃음을 줘야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학교 폭력과 왕따 등의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외에도 남아공, 호주, 일본 등 5개국이 참여하는 코미디포럼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전유성 명예조직위원장은 "반에서 가장 웃기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늘 장학금은 공부 순이었지만 '부코페'는 인기투표를 통해 반에서 가장 재밌는 학생을 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송해 선생님과 선약이 있다"며 자리를 떠 또한번 장내에 웃음을 이끌었다.

올해 '부코페'에서는 '개그콘서트' '웃음을 찾는 사람들' '코미디 빅리그' 등 방송 3사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팀과 해외 유명 코미디언들이 참여한 합동무대 '슈퍼갈라쇼'와 '부코페'가 제작한 넌버벌 프리스타일 바스켓볼 코미디 '굿바이 마이클 조던', 그리고 변기수의 19금 개그쇼 '목욕쇼', 한국 코미디 1세대들의 '추억의 코미디쇼' 등을 선보인다.

해외 공연팀 라인업도 쟁쟁하다. 지난해 '부코페'에서 '웃음바다상'을 수상한 '엄빌리컬 브라더스', '킹스맨'의 개그 버전인 '매트 리카르도', 환상적인 그림자 놀이 '벙크 퍼펫', 좁은 공간에서 펼치는 으리으리한 서커스 '스트리트 서커스' 등이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부집행위원장을 맡은 최대웅 작가는 "솔직히 언어의 장벽을 깨뜨리는 것이 쉽지 않다. 마술, 서커스 등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넌버벌 코미디에 치중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스탠드업 코미디에도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세번째 부산을 찾아가는 '부코페'의 성장속도는 놀랍다. 부산의 기업관계자들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성장 속도보다 빠르다"라며 "'부코페' 10회에서는 영화제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부코페'를 향한 관심은 개그맨(우먼)들 본인에 그치지 않는다. 코미디 제작 관계자들, 공연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개그를 통한 제2의 한류붐을 이끌어내려는 행정 관계자들의 이목 역시 집중된 상황이다.

김준호는 "'부코페'가 코미디 공연 활성화를 주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부코페'가 코미디 콘텐츠 플랫폼을 제공하고 유통하는 코미디 무역센터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코페'가 관광객을 얼마나 유치할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음식과 숙박, 여행사와 부산시의 행정문제를 고루 면밀히 검토해야 할 부분"이라면서도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 페스티벌이다.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의 반만 되더라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관계자들은 '부코페'의 시원한 웃음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웃음이 없는 하루는 낭비하는 하루"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을 빌어 '부코페'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최대웅 작가는 "웃음이야 말로 남녀노소 구분 없는 만국 공통어다. '부코페'에 와서 여름의 끝자락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성하묵 이사는 "여유없이 사는 일상에 필요한 건 웃음이다. 웃음으로 행복해지는 데 '부코페'가 일조하겠다"고 단언했다.

한편, '부코페'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만국 공통어 '웃음'으로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 올해는 '부산바다 웃음바다, 웃음은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으로 8월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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