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김준호 "코미디 공연 활성화…코미디 무역센터 되길"

[김양수기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코미디 무역센터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올해 '부코페'에서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독일,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스위스, 아프리카 등 전세계 대표 코미디언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코미디 특강과 코미디 GCC 공모전 등도 개최한다.

이날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부코페'는 국내 코미디 공연의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개그콘서트' 형식을 벗어난 단독 공연도 많이 생겨나고 있어 고무적이다"라며 "'부코페'가 전세계 코미디언들의 장을 펼치고 개그맨들에게 먹고살 기회를 제공하는 코미디 무역센터로 거듭나는 게 비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부코페'를 향한 개그계의 반응은 늘 긍정적이다. 코미디협회나 방송 3사 감독, 작가들도 적극적이다. 자체 콘텐츠를 개발해서 내년에 참여하겠다는 코미디언들 역시 많이 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3회를 맞은 '부코페'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만국 공통어 '웃음'으로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 올해는 '부산바다 웃음바다, 웃음은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으로 8월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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