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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연애세포 깨어났다…결혼은 아직"(인터뷰②)


이상형은 '웜바디스'의 니콜라스 홀트

[김양수기자] 배우 김사랑이 '사랑하는 은동아' 덕분에 연애세포가 깨어났다고 털어놨다.

김사랑은 최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 연출 이태곤 김재홍)에서 사고 이후 기억을 잃은 지은동(서정은) 역을 맡았다.

지난 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김사랑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사랑은 "평소 '첨밀밀' '원데이' '노트북'같은 멜로 영화를 좋아하는데 '사랑하는 은동아' 대본을 보고 이 모든 걸 합해 놓은 느낌을 받았다"라며 "열심히 했다. 후회 남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홀가분한 느낌을 전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 극중 김사랑은 톱스타 지은호(주진모 분)와 남편 최재호(김태훈 분)의 열혈한 사랑을 받는 지은동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이끌어냈다.

김사랑은 "주진모와 김태훈이 정반대 스타일이다. 주진모가 장난끼 넘친다면 김태훈은 좀 다른 의미에서 재미있다"라며 "연기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았고, 진짜 따뜻한 현장이었다"라고 떠올렸다.

"마지막회까지 어려웠어요. 은동이의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는 걸 염두에 두면서 했거든요. 그런데다, 아들이 있고, 반신불수의 남편이 있는 터라 사랑 하나만 쫓아가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죠. 그래서 매번 대본을 처음부터 다시 읽었어요. 멜로의 감정을 따라가고 싶어서요. 10대 은동이의 말투와 눈빛도 떠올리고, 음악도 자주 들었죠. 신경을 썼더니 살이 쭉쭉 빠지던데요(웃음)."

4년 만의 컴백작에서 김사랑은 예상치 못한 큰 사랑을 받았다. '첫사랑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그 역시 "드라마 덕분에 연애세포가 깨어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솔직히 '썸'같은 거 몰라요. 오히려 은동이 만나면서 순수한 감정으로 살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주변에서 결혼 계획을 많이 묻는데 그것도 아직이에요. 주변에선 자꾸 결혼하지 말래요.(웃음) 차라리 '수단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라'는 조언도 들었어요."

이어 그는 현재 자신의 이상형도 공개했다. 영화 '웜바디스'의 니콜라스 홀트를 꼽았다. 더불어 그는 "세상에 너무 쪄들은 남자는 싫다. 열심히 일하는 건 좋지만 순수하면서도 지혜로운 남자가 좋다"고 설명했다.

"평소 멜로 영화를 좋아해요. '원데이' 풍의 영화에 참여해보고 싶어요. 이제야 잇달아 작품을 선택하는 배우들의 마음을 이해했거든요. 캐릭터로 사랑 받은 만큼 쉬지 않고 다음 작품을 하고 싶어요."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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