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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감독 "김소현은 멜로 신동" 극찬


김소현 "전형적 첫사랑 아니었으면 좋겠다"

[권혜림기자] 영화 '순정'의 이은희 감독이 배우 김소현을 '멜로 신동'이라 극찬했다.

28일 전남 고흥군 점암면 점암초등학교 화계분교에서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 제작 주피터필름)의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은희 감독과 배우 도경수, 김소현,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이 참석했다.

'순정'은 음악 라디오 생방송 도중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 범실(도경수 분), 수옥(김소현 분), 개덕(이다윗 분), 산돌(연준석 분), 길자(주다영 분)의 우정을 그린다. 극 중 주인공들의 고향인 전남 고흥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 중이다.

극 중 김소현은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데다 훗날 라디오 DJ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 소녀 수옥으로 분했다. 어린 시절 엄마를 잃고 섬에서만 지내고 있지만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KBS 2TV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와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을 통해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김소현이 '순정'을 통해 국민 첫사랑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극 중 인물의 나이와 같이 17세인 김소현을 향해 이은희 감독은 "김소현을 가리켜 저는 '멜로 신동'이라 말한다. 17세에 이 친구가 이 감정을 어떻게 알까 싶을 만큼 순간적 집중력이 높다. 표현력이 좋고 안정된 연기 톤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김소현은 '순정'이 그릴 첫사랑에 대해 "전형적 첫사랑이 아니었으면 싶다"고 알렸다. 영화를 위해 까만 피부로 분장하기도 한 그는 "이렇게 까맣게 한 건 처음이었다"며 "늘 드라마에선 제 나이보다 많아보이는 역, 성숙하고 예뻐보이는 것을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했을 때 너무 어려보여 걱정했다"며 "너무 아이처럽 보이면 멜로가 안될까봐 너무 어려보이지 않을까 싶었다. 수옥이 17살 인물인데 저도 그렇다. 이게 제가 생긴 얼굴인데 자연스럽게 보이겠다 싶더라. 이제 익숙해진 것 같다"고 밝게 답했다.

신인 이은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멤버이자 배우인 도경수, 인기 아역 배우 김소현, 출중한 연기력의 이다윗과 연준석, 주다영을 비롯해 이범수, 김지호, 박해준, 박용우 등이 출연해 기대를 얻고 있다. 지난 6월22일 크랭크인한 '순정'은 오는 2016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고흥=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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