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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추리클럽 가입 앞둔 권하늘, "동아시안컵 우승한다"


북한에 복수 다짐, 대표팀 새 얼굴 장슬기 "두 골 넣고 싶어"

[이성필기자] 여자 축구대표팀 중앙 미드필더이자 살림꾼인 '권중사' 권하늘(27, 부산 상무)은 다음달 4일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일본과의 2차전에서 A매치 100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1일 중국전을 뛰고 일본전에 나서면 100경기 출전 기록과 함께 센추리클럽에 가입한다.

마음가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28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권하늘은 "정말 열심히 뛰겠다"라며 군인정신을 앞세웠다.

권하늘은 지난달 열린 캐나다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 못했던 부분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나름대로 성과를 냈다고는 하지만 아쉬움이 큰 것이 당연했다.

한국은 동아시안컵에서 중국, 일본, 북한(8일)과 차례로 겨룬다. 가장 이기고 싶은 팀은 당연히 북한이다. 권하늘은 "우승! 3연승"으로 목표를 제시한 뒤 북한을 꼭 꺾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내가 군인이기도 하고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종료 직전 북한에 결승골을 내주며 진 것을 꼭 설욕하겠다"라며 설욕을 다짐했다.

자신감은 탄탄한 조직력에서 나온다. 여자 대표팀은 캐나다 월드컵을 앞두고 40여일 훈련으로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권하늘은 "월드컵에서처럼 동아시안컵도 반전 드라마를 보여주겠다"라며 간단명료하게 생각을 정리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빠진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박은선(이천 대교)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장슬기(21, 고베 아이낙)의 어깨도 무겁다. 장슬기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통해 대표팀 공격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윤덕여 감독도 주저없이 그를 선발했다.

장슬기는 "언니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지만 잘해서 우승을 하고 싶다. 내가 가진 모습을 최대한 보여주겠다. 2골 정도는 넣고 싶다. 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몸을 사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우승을 위해서는 역시 많이 뛰는 지구력이 필요하다. 그는 "아시아 팀 간의 경기는 체력과 정신력이 중요하다. 많이 뛰어서 전승 우승을 하겠다"라고 큰소리를 쳤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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