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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서경석 "양희은은 큰 산, 기대어 꼭대기까지 갈 것"


"'여성시대' 신입생, 본받는 자세로 하겠다"

[이미영기자] '여성시대' 새 DJ로 발탁된 서경석이 안방마님 양희은과 꼭 함께 진행을 하고 싶었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양희은, 서경석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MBC 표준FM '여성시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서경석은 강석우의 후임 DJ로 발탁, 지난 27일 첫 진행에 나섰다.

서경석은 "17년차 양희은 선배님에 업혀 이제 첫걸음을 뗀 2일차 DJ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다 눈물이 날 뻔 했다. 하루하루 즐겁고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고정시청자 층을 확보한 '여성시대' DJ를 발탁된 것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서경석은 "아침 시간대라 힘들다. '여성시대'를 평소 챙겨서 듣지는 못 했지만, 이동 중 여러번 들은 경험이 있다. 청취자들의 사연이 진솔하다. 만들어진 이야기들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연예이라는 직업으로 그 일선에 서있는 저에게 일반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통로다"고 매력을 전했다.

이어 "제안을 받고 많은 걱정을 했다. 매일 그 시간을 지켜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TV와 라디오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을지 고민도 있었다. 합류하게 된 계기는 두가지다.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던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싶었고, 양희은 선배님과 함께 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17년째 '여성시대' 안방마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양희은에 대한 굳건한 믿음도 드러냈다.

서경석은 "양희은이라는 거대한 산이 든든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그 산에 어깨 기대어 꼭대기까지 올라가보고 싶다"라며 "어린아이라는 소리를 듣는건 오랜만이다. 이틀 밖에 되지 않았는데 너무 편안하다. 양희은 진행에 젓가락 한짝 올려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경석은 "DJ라는 것과 코미디언이라는 것을 잊고 '여성시대'의 신입생 느낌으로 하겠다. 쿵쾅거려 모나는 모습, 또 존재감 없는 조용한 모습 그 중간 즈음에서 앙증맞게 대들기도 하고 선배들이 쌓아놓은 것 잘 본받는 자세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는 매일 아침 9시 5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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