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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녀' 이병헌 "개봉 지연 내 탓…모두에게 죄송"


"시대극과 현대극 사이의 무협 사극, 재밌는 상황 될 것" 기대

[권혜림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의 개봉이 미뤄진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24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 제작 티피에스컴퍼니)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이병헌과 전도연, 김고은이 참석했다.

영화는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영화다.

영화의 제작과 캐스팅 내역이 알려진 것은 지난 2013년 중순 께다. 당시 이병헌과 전도연은 '내 마음의 풍금' 이후 14년 만에 다시 뭉친다는 소식으로 기대를 얻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 작업 후 지난 2014년 이병헌이 동영상 협박 사건에 휘말렸다. 수 차례 개봉 시기를 조율했던 '협녀:칼의 기억'은 결국 올해 늦여름 관객을 만나게 됐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내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원래는 조금 더 일찍 개봉 예정했으나 여러가지 분위기와 상황 때문에 이제야 여러분 앞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감독님, 관계자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를 개봉, 홍보, 배급을 하는 쪽에서는 가장 좋은 시점을 찾아 선택을 한 것 같다"며 "좋은 한국 영화들이 나오고, 관심과 사랑을 받는 외화들이 나오지만 다른 영화들은 시대극, 현대극이고 우리 영화는 무협 사극"이라고 알렸다. 앞서 선보이는 최동훈 감독의 '암살'과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외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등을 가리킨 발언이었다.

이어 "여러 가지 다양한 영화들을 관객이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부분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재미있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는 오는 8월13일 개봉한다. 한 주 앞서 개봉하는 '베테랑'과 그보다 먼저 선보일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암살' 등과 흥행 대결을 펼친다. 영화에는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김태우, 이준호 등이 출연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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