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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마르테, 연패 탈출 일등공신


한화전 시즌 9호 투런포 포함 3타점, 중심타자로 제 역할

[류한준기자] kt 위즈에게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앤디 시스코(투수)를 대신해 지난 6월 팀에 합류한 외국인타자 댄 블랙의 부상 소식이다. 블랙은 kt에 온 뒤 타선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었다.

그는 앤디 마르테와 함께 '마블 듀오'로 불리며 kt의 6, 7월 상승세의 주역이 됐다. 그런데 오른쪽 손목에 실금이 가는 바람에 지난 2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블랙의 빈자리는 커보였다. 21일 kt는 한화 이글스와 후반기 첫 경기에서 3-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하지만 kt는 22일 경기에서는 한화의 추격을 따돌리며 5-3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났고 전날 당한 역전패의 아픔을 되갚았다.

마르테는 역전 결승타가 된 투런포를 날렸고 팀이 도망가는 점수가 필요할 때 적시타를 치며 kt 승리에 주역이 됐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홈런을 쳐서 기쁘다"며 "판정에 시간이 좀 걸렸는데 맞는 순간 홈런이라는 걸 직감했다"고 웃었다.

마르테는 올 시즌 한화 투수를 상대로 강한 면보를 보였다. 22일 경기 전까지 한화전 타율은 4할8푼1리였다. 그가 상대한 9개 구단 중 롯데 자이언츠(5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타율이다.

마르테는 "특별히 한화 투수들이 던지는 공이 때리기가 편한 건 아니다"며 "올시즌 타율, 타점, 홈런에 대한 목표를 따로 두진 않았다. 팀이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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