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부터 대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1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5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20홈런을 채운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3푼1리에서 3할3푼2리로 조금 올랐다.
일본 진출 첫 해인 2012년부터 오릭스에서 2년 연속 24홈런을 때렸던 이대호는 지난해 19홈런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올해는 후반기 첫 경기부터 홈런을 터뜨리는 위력을 발휘하며 일본 리그 진출 후 개인 최다 홈런에 4개만을 남겨뒀다.
이대호는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서 지바 롯데 선발투수 이시카와 아유무의 140㎞ 몸쪽 직구에 삼진을 당했다.
4회말 2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마쓰다 노부히로가 땅볼에 그치는 바람에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이 터졌다. 이대호는 우치카와 세이치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팀이 1-0으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서 이시카와의 128㎞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투런포를 날렸다. 이대호의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쐐기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셋츠 타다시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4승을 거뒀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